예상된 일이었습니다. 12월 2일 성인오락실 난립반대집회는 여기저기에서 이슈화되었지만 많은 이들이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이 집회는 주최단체도 없었습니다. 명분은 옳지만 쉽지 않은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이 집회에 불씨를 지피겠다던 청소년 기관들은 집회를 앞두고 갑자기 입장을 돌변하며 뒤로 빠지는 황당한 일도 벌어집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일까요? 이번 일을 계기로 광명시의 실상은 적나라하게 드러납니다. 광명지역신문이 성인오락실 난립문제를 다룬 것은 지역의 현안을 이슈화시켜 잘못된 정부의 정책을 바꿔야한다는 취지였습니다. 그러나
서울에서 버스를 타고 출퇴근하는 두 아이의 엄마입니다. 언제부턴가 광명에 도착했음을 알리는 이정표가 성인오락실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정도면 심각한 수준을 넘어 선 것은 어느 누가 보아도 확연할 것입니다. 놀라운 것은, 우리 아이가 오락실이 많이 생겼으니 오락실 가면 안되냐고 전화가 온 것입니다. 호화스럽게 단장한 오락실이 아이들에게도 호감이 간 모양입니다. 교육환경이 더 좋아지지 않을지언정 더 나빠지진 말아야 하는 것 아닌가요? 광명에 이사 온지도 2년여가 되어간다. 이웃의 소개로 평생학습원이라는 곳을 처음 알
정부는 영리병원을 허용하고 산업화시키겠다는 방침을 내놓으며 의료서비스 분야가 차세대 주요 성장 동력이라고 주장한다. ‘의료를 돈으로 사고 파는 상품’으로 보고 병원을 이윤획득을 목적으로 한 기업이라고 인정하는 것이다. 그러나 국민들은 의료서비스를 산업으로 생각하지 않고 사회적 공공재로 인식한다. 그럼에도 정부는 기업이윤을 위해 국민건강을 희생시키는 정책을 허황된 근거와 논리로 밀어붙이고 있다. 정부는 2004년 12월 경제자유구역내 외국병원의 내국인 진료와 영리법인을 허용하면서 병원산업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해왔다. 대통령은 2005년
▲ 유상기 광명사거리를 중심으로 성인오락실이 급증하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늘어난다. 오죽하면 이제 한집 걸러 하나씩 성인오락실이 될 것이라는 우스개 소리도 나온다. 내년 2월 경륜장 개장을 앞두고 오락실이 돈이 된다고 하니 지역에서 한자리 한다는 사람들까지 합세해 오락실에 돈을 투자했다는 소문도 심심치 않게 들린다. 안타깝기 그지없다. 서민들의 삶의 터전인 광명사거리가 성인오락실로 잠식되어가고 그 와중에 지역유지들이 돈을 벌겠다고 뛰어드는 상황에 광명시민들은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벌써 많은 광명사람들이
▲ 윤철 지방자치제도가 시작되던 해인 1994년에 287개이던 지역축제가 10년 만에 1천178개로 급증했다고 한다. 지역축제의 양적인 팽창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문화향유권을 확보하는데 얼마만큼 기여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지금이 지역축제의 문제점들을 점검하고 보완해야 할 시점이 아닌가라고 말하고 있다. 최근 문화관광부에서도 상주자전거축제의 사고를 계기로 비슷비슷한 지역축제가 난립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지역축제에 대한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으며 강원도와 제주도등의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유사한 축
김유신 장군은 한동안 천군이라는 기녀에 빠져 정신을 차리지 못했습니다. 습관처럼 기생집을 찾았습니다. 결국 그는 기생집에 가지 않기 위해 자신이 가장 아끼던 애마의 목을 베어 죽입니다. 내년 2월 경륜장 개장을 앞두고 광명사거리가 변하고 있습니다. 자고 일어나면 신장개업하는 성인오락실들이 하나 둘씩 늘어나는 것이지요. 도박을 하는 사람들은 말합니다. 아무 생각없이 시작했다가 좀 지나면 도저히 발을 뺄 수가 없는 것이 도박이라고. 중독된 도박을 끊기 위해서는 자신이 소중하게 아끼는 무언가를 잃어야만 할 것입니다. 김유신이 자신의 애마
이제는 알만도 한데 비양식적인 사람들이 쓰레기를 아무 봉투에 넣어버리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단속도 하지 않는 모양이다. 다들 그러는데 나하나 그런다고 무슨 대수겠냐 하겠지만 한 번 더 생각해서 올바른 상식선에서 행동했으면 좋겠다.
▲ 유미라 요즘 보험가입 하라는 전화를 종종 받는다. 처음엔 적당히 가입할 의사가 없다고 말해보지만 보험회사 직원들은 쉽게 포기하지 않는다. s생명이나 k생명같은 민간 보험에 들어 놓아야 아파도 걱정이 없다고 한다. 여기저기 아픈데 다 보장받으려면 기본이 일이십만원 이상이다. 4인 가족일 경우 민간 보험료만 해도 상당하다. 그럼 민간보험료는 고사하고 먹고 살기에도 빠듯한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하나? 민간보험 들지 않고도 건강보험공단에 매달 내는 건강보험만으로도 아플 때 돈 걱정 없이 치료받을 수 있어야 한
# 전문을 싣습니다. ▲ 이 글은 광명시청 가정복지과 직원들의 회의를 통해 나온 결과를 토대로 작성된 가상 시나리오입니다. 2015년 4월 부산에 사는 나는 광명에서 늦장가를 드는 막내동생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하여 아내와 졸린 눈을 비비는 두 아들을 데리고 6시에 출발하는 KTX 열차를 탔다. 어려서부터 가수가 꿈이었던 동생은 10여년 전부터 광명의 음악벨리조성 계획을 눈여겨보며 그곳으로 이사가서 나름대로 열심히 활동을 하더니 이제는 음악기획사로 제법 자리도 잡고 성악을 하는 제수씨를 만났다.음악을 전공하고 싶어하는 딸아이를 위해
▲ 박효진 광명역 정상화를 위한 바람은 여야를 불문하고 한결같다. 또한 광명역 정상화는 광명시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책사업을 바로 잡는 일이다. 얼마 전 경기도청에서 열린 광명역 정상화를 위한 기자회견장에 경기도의원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다만 광명시 관계자 몇 명만이 자리를 지켰을 뿐이다. 경기도 의원들이 아무도 몰랐기 때문이다. 광명을 지역구로 하는 도의원들조차도 연락을 받지 못했다. 도무지 왜 경기도청에 온 것인지 알 수 없는 상황이 연출된 것이다. 경기도의원 전체가 이 문제를 고민하고 경기도민 전체가 항의해야
얼마 전 급한 볼일이 있어 자전거 페달을 밟게 됐었다. 철산8단지에서 철산13단지로 향하던 길이었다. 자주 지나가던 길이 아니라 마구달리지 않아 다행이었다. 자전거 도로지만 도로끝자락 턱은 높았고, 울퉁불퉁했다. 차도로 자전거 타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었다. 노련한 실력이 없는 나로서는 달리 방법이 없었다.예산이 남는다고 엉뚱한 보도블럭 갈아치우지 말고 이런 곳 좀 정비하면 학원 오가는 길 아이들이 자전거를 타도 안심이 될 것이다.
광명시는 왜 고교평준화가 안되는지 알고 싶다. 공부를 잘하든 못하든 정신적인 고통이 따르고 있는데 경기도 교육감은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신지 알고 싶다. 교복착용과 함께 벌어지는 차별화가 아이들에게 가장 크게 작용하는 것은 자신감으로부터 멀어지고 있는 것 아닐까? 원래 공부 못하는 아이라고 스스로 낙인하진 않을까?또래 아이들이나 어른들이 바라보는 또 다른 시선들이 아이들에게 미칠 영향 또한 클 것이다. 소수의 아이들 때문에 다수의 아이들이 격어 할 일들 또한 헤아려야 할 문제인 듯하다.이주율이 높다고 하지만 말고 지역민이 자리매김 할
▲ 김명규 한국철도공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고속열차의 이름인 KTX가 영등포역 정차요구 문제로 광명시와 영등포구 간의 지역 싸움으로 격화되어 가는 실정에 있다. 지구촌의 스피드 다툼은 치열해 지고 있어서 빠른 교통수단을 연구 개발하여 시속 500㎞이상으로 달릴 수 있는 초고속 열차도 생산하고 있는 추세에 있다. 이러한 때에 국내의 고속철은 개통 초기부터 여기저기에서 정차역을 만들어 달라며 지역이기주의적인 요구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고속철도란 말 그대로 최대한 빨리 목적지에 도착해야 고속열차로서의
개 한마리가 대로에서 차에 치어 죽었습니다. 그 옆에는 친구로 보이는 두 마리의 개가 죽은 친구의 곁을 떠나지 못하고 차가 다니는 위험한 도로에서 하염없이 서성입니다. 며칠 전 인터넷 사이트에서 본 사진입니다. 말 못하는 짐승의 속 깊음에 가슴이 시리고 콧잔등이 시큰거립니다.세상이 각박해지다 보니 돈을 위해 사람을 하찮게 대하는 일이 많아진 것 같습니다. 2년전입니다. 광명지역신문에 성애병원이 일회용 주사기를 재활용했다는 기사가 보도되었습니다. ‘광명에서 가장 크다는’ 병원에서 돈 몇푼 아끼겠다고 한번 쓴 일회용 주사기를 다시 사용
최근 철도공사 이철 사장이 건교부와의 협의없이 내년 상반기에 영등포에 고속철을 정차시키겠다고 말했다. 철도공사는 광명시가 잘 협조하지 않는다고 탓한다. 철도공사가 광명시에 요구하는 것은 광명역 축소와 영등포 정차 검토 용역을 공동발주하자는 것이다. 애시당초 광명에서 결코 협조할 수 없는 일이다. 이미 영등포 정차를 염두에 두고 광명시에 돈을 부담하라는 것이나 다름없다. 광명시는 이를 단호히 거절했다. 또한 앞으로도 그 입장은 절대로 변할 수 없다. 항간에서는 광명역 페쇄가 아니라 광명에도 정차하고 영등포에도 정차하는데 무슨 문제가
▲ 윤철 광명문화교육연구소장 10월 7-9일 3일간 메인무대를 비롯한 다섯 곳의 무대에서 80여 팀의 뮤지션들이 다양한 음악장르를 통해 음악애호가들과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물한 광명음악밸리축제에 대해 많은 언론들이 광명시를 주목하고 있다. 새로운 도전이라고 평가하고 있으며 음악창작자를 중심으로 한국대중음악의 역사를 새롭게 썼다고도 했다. 일본의 후지락페스티발 관계자들도 한국 언더그라운드의 지형도를 지켜본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밝혔으며 많은 음악전문가들은 한국에서도 음악창작자들을 중심으로 하는 대중음악전문축제가 성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
▲ 일러스트 : 김세정 사람의 몸은 기계와 같습니다. 무리하게 사용하면 고장이 나듯 쉬지 않고 게속 사용하면 통증을 일으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흔하고 생활에 불편을 많이 주는 것이 요통입니다. 요통은 주로 앉아서 일하는 사람이나 같은 자세로 서서 일하는 사람에게 많이 나타나며, 운전을 많이 하거나 무거운 물건을 많이드는 사람에게서 주로 나타납니다. 즉, 직장인들과 운전기사,가정주부, 아이를 보는 할머니까지 대부분이 해당됩니다.이처럼 누구에게나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요통은 통증이 발생하였을 때 치료하기
“너는 삽순이야.” 어리버리한 수습기자로 지역신문에 첫발을 내딛었던 그 시절, 저에게 한 선배님이 더 열심히 삽질을 하라는 뜻으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리고 자기는 편하게 총질을 하겠다는 겁니다. ‘누군 땀 뻘뻘 흘려가면서 삽질을 해야 되고 누군 편히 쉬다가 손가락 하나만 까딱 하면 되는거야?’ 이런 생각에 세상은 참 불공평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러나 왜 누구는 삽질을 하고 누구는 총질을 해야 하는지 곧 알게 됐습니다. 삽질은 성실하고 부단하게 움직이지만 잘못돼도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퍼낸 흙을 메우면 됩니다. 그러나 총질은
▲ 김성년 경기가 어려워질수록 한탕주의는 팽배해진다. 경마, 경륜, 복권 사업은 번창하며, 중독환자는 증가한다. 강원도 정선의 경우 도박중독자, 부랑자 증가로 그다지 거주하고 싶지 않은 지역이 돼 버렸다. 도박으로 가산을 탕진해 가정이 무너지고 신용불량자로 전락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뉴스가 자주 등장한다. 이제 이것은 남의 일이 아니다. 당장 몇 개월 후면 광명시에 경륜장이 개장되기 때문이다.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건전한 스포츠라고 광명시와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대대적으로 홍보를 하고 있지만 아
광명7동에 위치한 원광명 마을 주민들이 한국전력 영서변전소의 고압전선에서 나오는 전자파의 영향으로 고통 받는 사례들이 속속 드러나면서 조속히 대책마련을 해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원광명 마을 주민들은 뇌졸중, 폐암, 유방암, 심근경색, 혈류암 등으로 11명이 사망했고 현재 15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심각하지만 정작 행정당국은 뒷짐만 지고 있는 실정이다. 지중화 사업은 당초 올해 말까지 완공할 예정이었지만 아직 시작도 못하고 있다. 한국전력에서 광명시에 사업비의 1/3인 30억원을 분담하라고 요구하고 있기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