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분위기를 추스르는 해입니다.”뱀수축구회 오호근 회장은 말한다. 각종 대회에서 벤치를 지켜야 했던 멤버들에게 출전기회를 많이 주어 그들의 불만을 잠재우겠다는 말이다. 그래서 이번 경기사랑 축구리그와 시장기에는 성적에 연연치 않고 그간 설움을 맛 봤던 벤치 멤버들을 대거 투입할 예정이다. 이런 말을 하면 으레 성적이 좋지 못한 팀의 핑계일거라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작년 경기사랑축구리그 32강, 시장기 청년부 우승을 차지할 정도의 탄탄한 실력을 갖추고 있다.뱀수축구회는 회원들의 60%이상이 가입한지 15년 이상된 고참들로 구
광명시는 4월 4일자로 공무원 41명에 대해 인사발령했다. ▷강명희 행정지원과(대기발령) ▷이계문 건설교통국장 직무대리 ▷남훈현 행정지원과 ▷조인기 도시계획과장 ▷안병모 도로과장 ▷조돈봉 재난안전관리과장 ▷전선권 수도과장 ▷최현기 철산3동장 직무대리 ▷김유종 소하1동장 직무대리 ▷이종각 기획예산과 예산담당 ▷김홍표 세무과 재산세담당 ▷김기원 세무과 체납기동팀장 ▷한규석 산업경제과 국민원팀장 ▷최미현 사회복지과 장묘문화담당 ▷안진호 도로과 도로행정담당 ▷김홍범 교통행정과 주차시설담당 ▷이동원 하안1동 주무 ▷정용화 하안3동 주무 ▷정
▲ 구본신 예비후보 “4년동안 갈고 닦았습니다.” 구본신 예비후보는 시의원 재수생이다. 4년전, 주위사람들이 ‘너는 출마할 자격이 있다’라고 부추겨 엉겁결에 나서기는 했지만 아무 준비도 없었기에 낙마를 크게 슬퍼하지 않았다.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광명시 의원이 되고자 4년을 준비했다. 주민들의 민원도 하나하나 챙긴다. 사소한 민원이라도 절대 한귀로 듣고 흘리지 않는다. 하다못해 길거리에서 벌어지는 작은 싸움도 그냥지나치지 않고 반드시 해결하고 넘어갔다. 어느날 낯선 사람으로부터 사례를 하겠다며 계좌번호를 가르쳐 달라는 전화를
▲ 박상대 예비후보 “지역운동을 하다보니 의회가 먼저 개혁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박상대 의원은 2004년 하안2동 보궐선거에 이렇게 출마해 당선됐다. 정파에 휩쓸리는 시의회, 전문성 없는 시의회, 공부하지 않는 시의회를 바꾸지 않으면 지역이 발전할 수 없고 일하려는 사람들이 지역을 떠날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싫었다. 박상대 의원은 초선의원의 한계에 부딪혀 제대로 일하지 못한 부분이 많다고 솔직히 털어 놓는다. 다시 한번 기회가 주어진다면 보다 강한 추진력을 발휘하겠다고 약속한다. 박상대 의원은 반드시 해야할 일로 ‘의정연
철산2동이 낳은 뱃살공주’ 철산2동에 사는 세 아줌마(사진 왼쪽으로부터 권경녀,박현정,최순희)로 구성된 ‘광명 의자매’팀의 응원문구다. 두툼한 뱃살을 자랑하는 이들이 KBS 아침마당에 3월 11일, 25일 두 차례 출연했다. ‘Let's twist again'에 맞춰 남편들의 흥겨운 응원전이 벌어진다. 트위스트를 막춤으로 승화시키는 남편들의 능력에 방청석은 술렁인다. 방송 이후 ‘광명의자매’를 사랑하는 모임이란 뜻의 ‘의사모’회원수가 2백에서 2천으로 늘었다고 ‘뻥’을치는 ‘뱃살공주’. 부부간 각기 다른 금술을 자랑한다. 큰 언니
광명역이 오는 2012년까지 복합환승시설로 개발된다. 대한주택공사는 광명역 일대 59만평을 민자유치로 버스터미널 등을 갖춘 테마형 복합단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사업계획을 수립해 5월 중 민간사업자 모집공고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현재 임시터미널과 유휴지로 이용되는 광명역 부지 6만4400여평 중 역사 북측 부지 2만7700여평에 대해 버스터미널과 역사연결 보행통로 등 환승시설과 판매시설, 업무시설 등을 계획하고 있다. 사업은 공단이 민간사업자와 공동으로 출자해 상법상 주식회사인 특수목
“창단후 23년간 한번도 우승하지 못했습니다.” 우승에 대한 ‘한’이 맺혀 있을만도 하건만 광오축구단의 방승구 총무는 별 개의치 않는다는듯 말한다. 외부선수 영입없이 순수한 오리지널 멤버들로 최선을 다하면 그 뿐이란 생각 때문이다. 광명5동 서초등학교가 홈그라운드인 광오축구단. 팀원의 80%이상이 광명5동 사람들이다. 끈끈한 정으로 뭉쳐져 서로간의 경조사를 챙겨주던 이들은 최근 광명5동 일대의 재개발로 뿔뿔히 흩어져야 하는 현실을 안타까워한다.광오축구단은 광명내 조기회 뿐 아니라 타지역 조기회와도 왕성한 교류를 하고있다. 매년 강릉
▲ 김금신 하안2동 부녀회장 인천살던 새댁이 광명에 터를 잡은것은 지난 90년. 하안2동 김금신 부녀회장은 하안1단지 고층아파트에 입주하면서 광명사람이 되었다. 등산을 좋아해 매주 3~4번씩 구름산을 오르고 있고 탁구실력은 수준급임을 자랑한다. 포용력 넓은 남편, 착한 두자녀와 함께 17년간을 광명에서 행복하게 살아오고 있다는 김금신 부녀회장. 그는 광명에서 사는 것에 대해 딱 한가지 불만이 있다고 말한다. “이웃과 조금 친해지려나 싶으면 금방 이사를 가버립니다.”이주율이 높은 현실을 안타까워 하며 정착율을 높이기 위한 광명시의 적
밀어부치는 뚝심이 최고다. 추진력 강한 리더로 알려져 있는 광명1동 이준희 의원. 그는 가 선거구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재개발 용적율’을 거론한다. 다른 지역보다 낙후된 광명북부지역의 발전과 주민들의 재산권을 보호하겠다는 의미다. 광명시의회 도시계획위원과 건축심의위원을 오래해왔기에 자칭 도시계획의 전문가라 말하는 그는 건설위원장 재직시 광명시도시계획조례(안)에 대해 수정안을 제출하여 당초 200%용적율을 240%로 상향조정해 주민들의 재산권을 지켰다. 현재 경기도에서 심의 중인
광명시가 묘자리 부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현재 광명시에는 6개 지역에 공동묘지가 있으나 모두 만장상태이다. 한해 평균 1000~1200명의 사망으로 인한 묘자리 수요에 전혀 속수무책이다. 그나마 6곳 중의 한 곳이던 소하2동 공동묘지는 광명역세권 택지개발 사업지구로 지정돼 이장해야 할 상황.시 관계자는 “묘자리를 구해 달라는 민원인이 하루에도 몇 차례 찾아올 때가 있고 심지어는 오늘 이장해 나간 공동묘지 자리에 묘자리를 쓸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하는 민원인도 있다”며 “묘자리 부족사태가 심각하다”고 말한다.정부는 2001년 변경된
광명생활용품협동조합(회장 이진발)이 대단위 물류단지 조성을 원하고 요구하고 있다. 생산공장이 들어서기 힘든 상태에서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전국적 규모의 물류, 유통단지를 조성해야 한다고 이들은 말한다. 노온사동 사들마을에 위치한 이들 물류업체는 70여개, 500명의 고용창출효과를 내고있고 총 매출액은 2000억에 달한다.이들은 사들마을 일대가 그린벨트 지역이라 강제이행금을 내야 함에도 불구하고 유통업을 하기에 지리적 여건이 매우 유리해 몇 년전부터 자연스레 모여들기 시작했다.광명생활용품협동조합 이진발 회장은 “사들마을 일대는
“너 벌써 이만큼 자랐구나!” 못 보던 사이 훌쩍 커버린 조카에게 건네는 말이 아니다. 밤새 활짝 핀 꽃에게 미소지며 건네는 인사다. 김완숙 부녀회장의 아파트 베란다에는 철쭉,선인장,연산홍 등 다양한 종류의 화분이 많다. 꽃을 너무 좋아해 꽃가게를 내고 싶었다는 그는 꽃과 대화하는 그런 사람이다. 김완숙 소하2동 부녀회장은 25년간 소하동에서 살고 있다. 남편직장인 기아자동차와 가깝고 공기가 너무 좋기에 소하동을 떠나고 싶지 않았다는 게 그 이유다. 소하동에 애착이 많은 김 회장은 다른 지역에 비해 낙후된 소하동이 발전했으면 하는
“마음만 먹으면 우승합니다.” 우승할 실력은 충분하지만 우승을 못해 본 신생축구단에게 우승의 기회를 넘길수도 있다며 신임 장건덕 철산축구회장은 자신만만하게 말한다. 장회장이 이렇듯 우승에 연연하지 않는 것은 ‘성적’보다 회원들간의 유대감을 중요시하기 때문이다. 철산축구회는 매년 회원들간의 야유회를 갖고있다. 또한 연말에는 부부동반 송년회를 같이한다. 그렇게 37년이 지나다보니 회원들은 끈끈한 ‘정’으로 뭉쳐지게 되었다. 회원들간의 친목이 너무 좋아도 탈이다. 신임 장건덕 회장은 회원들에게 특별지시를 내렸다. 일요일 운동을 마친 이후
광명시가 건교부의 지나친 국책사업 우선처리 방침에 의해 묘자리 부족문제를 겪고 있다. 감사원은 지난 2월 광명시가 건교부로부터 개발제한구역관리계획을 승인받은후 「종합공설감사시설」설치사업을 추진해야 하지만 그러지 아니한채 지방채 60억원을 발행해 사업부지를 매입하였고 이후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결과 위 사업부지가 축소지정되어 결과적으로 21억원에 달하는 불필요한 지방채를 발생시켰다는 감사결과를 밝혔다. 이에 광명시 관계자는 “현지상황에 대해 파악이 전혀되지 않은 탁상행정식 감사”라며 오히려 국책사업을 우선시해 3차례나 승인을 미룬 건
지난 2월 광명지역신문에서 보도된 백혈병 익종이를 돕기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대한적십자사봉사회 광명시지구협의회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바자회를 열어 백혈병으로 꺼져가는 어린 생명 살리기 운동을 광명농협시지부 앞에서 벌인다. 적십자사 광명시지구협의회 김도삼 총무는 “백혈병으로 꺼져가는 어린 생명을 가만히 앉아서 지켜볼 수는 없다”며 “익종이를 지역주민들이 힘을 모아 살려내자”며 주민들의 참여를 부탁했다.이날 바자회에서는 영광굴비, 배즙, 미역, 김 등이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판매되며 수익금 전액은 익종이 가족에게
“재미있는 축구회→참여하는 축구회→굳건한 축구회” 가림축구회의 2006년 슬로건이라며 오창규 회장이 말한다.축구회가 지나치게 성적을 우선시하다보면 기량이 떨어져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는 회원들이 재미를 느끼지 못하기에 정한 슬로건이다. 그래서 올해 벌어지는 광명내 4개대회 중 2개대회에는 평소 대회출전 기회를 잡지못했던 회원들을 대거 투입할 예정이다.그렇다고 성적을 무시할 수는 없는 일. 나머지 2개 대회에는 최정예 멤버를 투입해 내심 우승까지 노리고 있다. 여타 축구회들로부터 ‘못해도 4강전력은 갖춘 팀’이라는 평을 받는 가림축구회
그는 자칭타칭 자수성가한 사람이다. 머슴의 보조인 ‘깔머슴’ 생활을 할만큼 가난했던 그는 지금 (주)에이스모자의 CEO가 되었다. 정용연 광명시 족구연합회장이 그 주인공이다. 정 회장의 컴플렉스는 ‘학력’이다. 초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공장에서 일했고 야학을 다니며 공부했다. 그러나 그는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삶의 노하우를 얻었다고 말한다. 단점을 드러내고 오히려 그 속에서 장점을 끌어낸다. 어렵게 터득한 삶의 지혜를 바탕으로 사리를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은 남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공장에서 그는 노동자로서 노동운동에 참여했었다.
광명시 한전시설피해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 회장 김노태, 부회장 이판수)는 고압선 지중화 사업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로써 원광명마을 고압선 전자파 문제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게 됐다. 이 대책위는 원광명마을, 상우3차 아파트, 명의원, 각종 지역단체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책위 이판수 부회장은 “그동안 한국전력측에 사유재산권 보장, 각종 질병 발생, TV 난시청 문제 등에 대한 보상과 고압선 지중화 사업을 촉구하며 지난 1월 진정서를 제출했으나 한전은 검증된 근거가 전혀 없는 요구라며 피해대책위의 보상 요구를 묵살
6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셔 소년은 홀어머니 아래서 가난한 유년기를 보내야 했다. ‘출세’해서 어머니께 효도하자는 일념으로 이 악물고 공부해 들어간 대학에서 미처 깨닫지 못한 한가지를 알게 되었다. 어머니가 능력이 부족해 가난하게 살아야 했던 것이 아니라 사회구조 자체가 문제였던 것이다. 그런 현실이 못마땅해 대학을 중퇴하고 사회변혁운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사회가 바뀌려면 정치부터 바꾸어야 한다는 믿음으로 살아온 청년은 어느덧 참여정치실천연대 광명시 대표가 되어 있었다. 그가 바로 문현수 참정연 광명대표다. 이런 그가 이제 광명시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