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적인 기업들이 손해를 보지 않고 정당하게 대우받을 수 있는 기업문화를 만들어야죠.” 최근 김치파동에 대해 주식회사 한울 백창기 대표이사는 이렇게 화두를 던진다. ▲ 주식회사 한울 백창기 대표이사. 17년간 김치회사를 경영하고 있는 그는 우리나라 김치업계가 구조조정돼야 한다고 따끔하게 충고한다. 지금까지 우리 김치업계는 비위생적인 영세업체들이 난립하고 주문자생산방식으로 제품의 질을 검증할 수 없는 이른바 ‘무늬만 브랜드’인 김치들이 양산되어 왔다. 비양심적인 기업인들과 싼 것만 찾는 소비자들. 결국 장인정신을 지키
열중 쉬어! 받들어 총! 충성! 우렁찬 구령이 울려 퍼진다. 건장한 군인들이 한 몸처럼 절도있게 움직인다. 광명시 소하동에 소재한 제52 보병사단(사단장 이철휘)이 지난 11월 15일 창설 27주년을 맞았다. 민관군 통합방위태세확립과 지역발전을 위한 군대상을 실천하며 전군 제일의 향토사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육군 화살부대. 민간인들의 출입이 좀처럼 허용되지 않는 곳. 그래서 더욱 궁금해지는 그곳을 찾았다. “활시위를 떠난 화살은 오직 목표만을 향해 전진합니다. 과녁을 향해 중단없이 전진합시다” 이철휘 사단장이 장병들을 독려한다.
▲ 전재희 국회의원 ▲ 이원영 국회의원 광명역 정상화를 위해 여야 국회의원들이 뭉쳤다. 한나라당 전재희 국회의원과 열린우리당 이원영 국회의원은 18일 광명역 정상화 방안과 영등포 정차 여부에 대한 건교부 장관과 여야 국회의원들과의 면담을 주선하고 21일 대전 철도공사를 항의방문한다. 전재희 국회의원은 "정차역을 변경하는 것은 건설교통부 장관의 인가를 받아야 하는데 이와 상관없이 영등포역 정차를 하겠다는 이 철 철도공사 사장이 지역 갈등과 탈법을 조장하고 있다"며 "국책사업의 정상화를 위해 이제 국회가 나서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
백남춘 범대위 대표가 공동성명서를 낭독하고 있다. 좌로부터 임해규 의원, 이원영 의원, 백남춘 범대위 대표, 전재희 의원, 백재현 광명시장, 김문수 의원, 심재철 의원. 철도공사 이철 사장의 KTX 영등포역 정차 발언과 관련해 경기 서남부 7개시 국회의원과 고속철 범시민대책위원회 합동 기자회견이 7일 국회브리핑룸에서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광명의 전재희, 이원영 의원, 부천의 김문수 의원, 안양 심재철 의원 등이 참석했다. 범대위 백남춘 대표는 이 날 공동성명서에서 “KTX의 영등포역 정차는 국책사업의
광명역 폐쇄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철도공사 이철 사장이 이번에는 건설교통부와는 상관없이 영등포역에 정차하겠다고 밝혔다. 철도공사는 “광명역에 서지 않는 열차만 영등포에 정차시키겠다”며 “광명역과 영등포 정차는 관계가 없다”고 말하고 있다. 이에 1일 백재현 시장, 이원영 의원, 전재희 의원, 백남춘 상공회의소 회장은 긴급 조찬을 갖고 이철 사장 퇴진 서명운동을 펼치겠다는 방침이다. 광명시 관계자는 “고속철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르는 사람이 철도공사 사장이 되더니 아무렇게나 말을 내뱉는다”며 “국책사업은 철도공사 마음대로 할 수 있
개 한마리가 대로에서 차에 치어 죽었습니다. 그 옆에는 친구로 보이는 두 마리의 개가 죽은 친구의 곁을 떠나지 못하고 차가 다니는 위험한 도로에서 하염없이 서성입니다. 며칠 전 인터넷 사이트에서 본 사진입니다. 말 못하는 짐승의 속 깊음에 가슴이 시리고 콧잔등이 시큰거립니다.세상이 각박해지다 보니 돈을 위해 사람을 하찮게 대하는 일이 많아진 것 같습니다. 2년전입니다. 광명지역신문에 성애병원이 일회용 주사기를 재활용했다는 기사가 보도되었습니다. ‘광명에서 가장 크다는’ 병원에서 돈 몇푼 아끼겠다고 한번 쓴 일회용 주사기를 다시 사용
광명시 9개동 27개 구역을 개발하기 위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안이 발표되면서 주민들에게 마치 지금 당장 개발되는 것처럼 현혹해 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동의서를 받으러 다니는 사례가 늘고 있다. 정비구역의 추진위원이 되면 각종 혜택이 주어지는 조합 임원이 되는데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수 있기 때문. 이런 현상은 지역이 빨리 개발되기를 원하는 주민들의 기대심리와 맞물려 혼란이 초래되고 있다. 모 지역에서는 추진위원회를 하겠다며 4개팀이 난립하는 실정이다. 광명시도 이 문제로 골치를 앓고 있다. 광명시 관계자는 “기본계획은 밑그림이고
광명성애병원이 폭행을 당해 입원하려는 기초생활수급자 노인에게 “돈을 미리 내라”며 입원을 거부한 것으로 드러났다. ▲ 누가 이 할머니를 울게 했습니까? 심 모 할머니(69, 사진)는 지난 20일 이웃에게 폭행을 당해 119 구급차로 성애병원에 실려가 전치 3주의 진단을 받고 입원을 요청했다. 그러나 성애병원은 “가해자와 병원비에 대한 합의가 있어야 한다”며 “돈 100만원을 미리 내야 입원을 시켜주겠다”고 입원을 거부했다. 이 병원은 “관례상 입원보증금을 받고 있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심 모 할머니는 시에서
▲ 손학규 경기도지사가 경륜장을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손학규 도지사가 지난 26일 오전 10시 광명시를 방문해 주요현안사항을 보고받고 내년 2월 개장되는 광명경륜돔을 시찰했다. 손 지사는 “고속철 광명역이 개통초기 1일 이용객 4천명에서 현재 1만1천명으로 증가했다”며 “철도공사 이철 사장이 오해를 살 발언으로 시끄러웠지만 건교부에서는 영등포 정차, 광명역 폐쇄 등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 손학규 도지사가 광명시청 중회의실에서 광명시 주요현안에 대한 보고를 듣고 있다. 또한 광명시의 초미의 관심사로 떠
▲ 오늘은 어떤 놀이를 할까? 또래끼리는 놀이를 통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영어를 접하고 있다. “어떤 학원에 보낼까, 어떤 학습지를 할까를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아이들을 가르칠까 또는 어떤 놀이로 재미있게 영어를 접하게 할까를 생각하게 됐습니다.” 또래끼리 조인명 회장(34)은 말한다. 다섯 살 석찬이는 장난하는 게 좋다. 동갑내기 친구들끼리 부대끼고 영어로 재잘거린다. 그림도 그리고 산에도 올라간다. 진흙으로 동물도 만들고 풍선으로 만든 칼로 칼싸움도 한다. ▲ 또래끼리 회원은 현재 6팀이다. 또래끼리는 5살 아이를 둔 엄
“너는 삽순이야.” 어리버리한 수습기자로 지역신문에 첫발을 내딛었던 그 시절, 저에게 한 선배님이 더 열심히 삽질을 하라는 뜻으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리고 자기는 편하게 총질을 하겠다는 겁니다. ‘누군 땀 뻘뻘 흘려가면서 삽질을 해야 되고 누군 편히 쉬다가 손가락 하나만 까딱 하면 되는거야?’ 이런 생각에 세상은 참 불공평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러나 왜 누구는 삽질을 하고 누구는 총질을 해야 하는지 곧 알게 됐습니다. 삽질은 성실하고 부단하게 움직이지만 잘못돼도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퍼낸 흙을 메우면 됩니다. 그러나 총질은
철도공사가 당초 계획에도 없던 광명역 축소, 영등포 정차를 검토하기 위한 용역을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건설교통부, 철도공사가 공동으로 발주하자는 주장에 광명시를 비롯한 안산, 안양, 과천 등 경기 서남부권 7개시가 반발하고 있다. 철도공사 김국후 홍보실장은 “광명역 폐쇄는 잘못 전달된 것이며 광명역 활성화 기조는 바뀐 것이 없다”면서도 “2010년까지 광명역 정차회수를 줄이고 영등포 정차를 고려하기 위한 용역을 공동으로 발주해야 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광명시는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광명시 강명회 건설교통국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