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서 탄소중립' 놀탄의 창의적 발상, 멋진 성과로 이어지길
저탄소로의 전환, 시민사회와의 공감대 형성이 중요

김상협ㆍ대통령직속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공동위원장

광명지역신문=김상협ㆍ대통령직속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공동위원장> 안녕하십니까. 대통령 직속 “탄소중립 녹색성장위원회” 공동위원장 김상협입니다.

기후 위기는 우리 일상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다보스 포럼은 2023년 글로벌 리스크 리포트를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에너지 수급불안과 물가상승이 당면한 리스크지만 본질적으로 기후변화가 인류 최대의 글로벌 리스크라고 진단했습니다. 이대로가면 지구는 우리가 살 수 없는 곳이 되기 때문입니다. 세계 각국이 탄소중립을 선언하며 에너지와 산업, 건물, 교통, 생산과 소비 등 모든 부문에서 저탄소 경제·사회체제로 전환을 촉진하는 배경이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작년 10월에 국가 차원의 탄소중립 녹색성장 추진전략과 기술혁신 전략을 발표하고, 올해는 이 전략들의 책임있는 실천을 위해 ‘국가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이라는 큰 틀의 이행기반 마련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탄녹위를 중심으로 관계 중앙부처와 전문가들이 시민단체를 비롯한 청년, 노동계의 목소리를 국가 기본계획에 담아낼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저탄소 경제·사회체제로의 전환은 무엇보다 시민들과 청년, 산업현장 근로자들의 공감대 형성과 적극적인 실천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그분들의 목소리를 경청한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시민행동 놀탄’의 창립목적 중 ‘의무, 강요, 희생이 아닌 즐거운 실천’, ‘시민이 진정한 주권자!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실천’이라는 문장들이 뜻깊게 다가왔습니다.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한 선도적인 탄소중립 실천이 중요한데, 이 실천을 의무감이나 어느 누구의 강요나 희생이 아닌 즐겁게 실천한다는 발상은 정말 바람직하고 창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민행동 놀탄’을 통해, 즐겁고 지속가능한 탄소중립도시의 모습을 선도적으로 보여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광명시와 경기도를 넘어 대한민국 전체가 벤치마킹할 수 있는 멋진 프로젝트와 성과들을 기대합니다. 저희 탄녹위에서도 국민들과의 소통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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