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캡쳐
방송캡쳐

[광명지역신문=이서진 기자] 지난 17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전현무를 위한 코드 쿤스트의 심폐소생 스타일링 2탄과 '가루 왕자' 이장우의 100인분 '생일 밥차' 도전 현장이 공개됐다.

18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는 시청률 8.5%(수도권 기준)를 기록,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4.5%(수도권 기준)로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이장우가의 ‘100인분 밥차 배식 시작 장면’과 ‘족발덮밥 시식평 체크 장면’으로 엄청난 스케일과 군침 도는 비주얼이 눈을 뗄 수 없게 만들며 10.6%까지 치솟았다.

이날 이장우는 생일을 맞아 “획기적인 역대급 이벤트를 벌일 작정”이라며 뮤지컬 식구들에게 '밥차'로 역조공에 나섰다. 어릴 적부터 꿈꿨던 버킷리스트, 푸드트럭에서 족발덮밥 100인분을 만들어 따뜻한 점심을 대접하기로 결심한 것. 박나래는 “10인분만 해도 몸살 난다”며 걱정했고, 밥차 스케일은 놀라움과 기대를 동시에 자아냈다. 이장우는 새벽부터 강행군을 시작, 짐을 옮기는 데만 한참 걸린 데다 허리까지 삐끗하며 쉽지 않은 하루를 예감했다.

또한 설탕과 마법의 가루를 비롯해 콜라와 배맛 음료, 쌍화차가 폭포수처럼 들어가는 파격 레시피는 눈을 의심케 했다. 무지개 회원들의 원성에도 이장우는 “100명이 먹는다고 치면 한 모금 먹는 것”이라는 기적의 논리를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사용된 고기만 80kg, 이장우는 보조도 없는 상황에서 막힘 없이 100인분을 완성했다. 이장우의 두건엔 흘린 땀 때문에 소금 줄이 생기며 '밥차 다이어트'의 효과(?)를 보여주기도. 그의 정성 가득 ‘생일 밥차’에 뮤지컬 식구들의 관심이 폭주했고, 족발덮밥을 맛본 현장은 극찬으로 가득 찼다. 뮤지컬 식구들은 바쁜 그를 위해 서프라이즈 생일파티를 선물하며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전현무는 '코쿤 컬렉션'에 맞춰 대대적인 패션 리모델링을 시도했다. 입어보는 착장마다 “이거 내 거다”, “나 완전 래퍼 같아”를 외친 전현무는 코드 쿤스트를 향한 신뢰감이 수직 상승했고, 본격적인 '바지 핏’ 대공사가 시작됐다. 이어 새로운 스타일로 변신한 전현무는 거울로 확인한 자신의 모습에 반한 듯 “완전 핵간지(?)”라며 감탄했다. 코드 쿤스트도 입는 것마다 성공이라며 자신이 입고 온 옷까지 벗어줄 만큼 열의을 드러냈다.

핫플레이스인 홍대에 도착하자 사람들의 시선은 전현무와 코드 쿤스트에게 집중됐다. 전현무는 “사람들의 시선이 코드 쿤스트에게만 가 있을 줄 알았다. 그런데 거의 반반이었다”, “내가 래퍼처럼 보이는 거지”라고 자아도취한 채 반쯤 실성해 폭소를 자아냈다. 트렌드에 만취한 두 사람은 셀프 스튜디오에 도착해 ‘현골탈태(현무+환골탈태)’ 기념사진까지 남기며 하루를 기록했다.

전현무는 패션 '쿤 선생'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아 트렌디한 맛집으로 이끌었다. 패션 피플 등극을 축하하며 얼큰하게 취한 전현무는 “내가 팔로워 수에 비해 '좋아요'가 적다. TV로 보면 점유율은 높은데 시청률이 안 나오는 것”이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나의 SNS는 무조건 '기자님들 보세요'하고 (사진을) 올린다”며 그간의 게시물 뒤에 숨었던 언론 홍보(?) 전략을 고백해 폭소를 자아냈다. 코드 쿤스트는 그런 그에게서 솔직한 매력을 발견하며 용기를 북돋아 줬다.

전현무는 “코찌, 귀찌 하러 가자”는 농담에도 즉각 반응, “핫팬츠에 탱크톱도 입으라면 입겠다”며 코드 쿤스트를 향한 무한 신뢰를 드러냈다. 이어 “옷에 대한 스트레스가 평생의 한이었다. 너무 고맙다”, “내가 50, 60대라도 트렌드를 잘 타면 젊은 사람, 그건 대중문화의 본질”라며 다음 게시글을 예고했다.

어려운 숙제를 마친 코드 쿤스트는 “현무 형님이 만족했기 때문에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형이랑 또 쇼핑하러 가고 싶다”라고 전해 앞으로도 두 사람이 보여줄 케미를 향한 기대를 높였다.

방송 말미 예고편에서는 성수동으로 이사한 박세리의 동네 접수와 개인전을 마친 기안84의 번아웃 극복기가 예고돼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저작권자 © 광명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