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신문 편집위원회 주관 '양기대 국회의원 초청간담회' 열려

◆누구보다 광명 잘 아는 국회의원...광명시 패싱 더 이상 없다
◆전기차 집적단지, 인천지하철2호선 신림연장 등 굵직한 현안 ‘광폭행보’
◆국제안전도시 시민동력 다시 살려야...민주당 광명을 위원회와 시민-전문가 세미나 ‘깜짝제안’
◆광명시의장 불신임 사태 송구...책임정치 차원에선 민주당 소속 의장 필요
◆청소년 패널들 당찬 질의 '눈길'...“상황 파악해 중간보고 드리겠다”
◆차기 시장과 지방의원은 지역 아젠다에 힘 실어 시너지 내는 사람이어야 

							광명지역신문 편집위원회가 주관한 '양기대 국회의원 초청간담회'가 15일 소하도서관 강당에서 열렸다.
광명지역신문 편집위원회가 주관한 '양기대 국회의원 초청간담회'가 15일 소하도서관 강당에서 열렸다.

광명지역신문> 광명지역신문 편집위원회(이하 편집위원회, 위원장 주미화)가 주관한 ‘양기대 국회의원 초청간담회’가 15일 광명시 소하도서관 강당에서 열렸다. 광명지역신문 창간18주년 특별기획의 일환으로 열린 이 간담회는 양기대 의원(경기광명을)과 광명지역신문 편집위원들이 지역 현안을 논의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다.

이날 간담회에는 좌장인 주미화 편집위원장을 비롯해 신수현, 조은영, 구무환, 나상준, 박미정, 문예업, 최미정, 김범구 편집위원이 참석했으며, 특히 ‘일일 명예편집위원’으로 이효은(하안북중 1학년), 고제인(충현초 6학년) 학생이 함께 했다.

간담회에 앞서 광명지역신문 홍석우 발행인은 ”광명지역신문도, 양기대 의원님도 광명에 첫발을 내딛은 지 18주년이 됐다“며 ”양기대 의원께서도 지역을 위해 더 큰 일을 해주시고, 광명지역신문도 더 의미있는 일을 할 수 있도록 편집위원님들이 힘을 실어달라“고 말했다.

							양기대 의원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양기대 의원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양기대 의원은 모두발언을 통해 ”지역현안을 날카롭게 지적하고 아젠다를 제시해 온 광명지역신문 창간 18주년을 축하하고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편집위원회도 응원한다“며 ”저는 1년 반 동안 광명발전과 나라의 미래를 위해 쉼없이 달려왔다. 8년간 광명시장으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광명시흥 3기신도시, 글로벌 전기차 집적단지 조성, 인천지하철 2호선 신림 연장 등 국가단위 사업부터 구름산지구,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하안2공공주택지구 등 지역현안을 챙겼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주미화 편집위원장은 ”바쁜 국회 일정에도 불구하고 초청해 응해주신 양기대 의원께 감사드린다“며 ”지역을 누구보다 잘 아는 시장 출신 국회의원으로서 많은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주미화 광명지역신문 편집위원장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주미화 광명지역신문 편집위원장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대규모 개발현안부터 내년 지방선거 공천 문제까지 다양한 이야기들이 오고갔으며, 양기대 의원은 베테랑 정치인답게 심도있게 답변했다.

우선 구로차량기지 이전 논란에 대해 “광명시민이 찬성하지 않는 차량기지 이전은 없다”며 “국책사업의 미명 하에 광명시민의 권리가 짓밟히지 않도록 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차량기지 문제를 포함해 각종 국책사업에서 광명시가 중앙정부에 패싱 당하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에는 “더 이상 광명시 패싱은 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직전 국회의원이던 이언주 전 의원을 겨냥한 듯 “당시 광명을 지역에 사실상 국회의원이 없는 것과 같았던 상황이라 패싱 조짐도 있었지만 제가 당선 후 국회와 세종정부청사를 오가며 정부가 국책사업을 할 때 광명시민을 생각할 수 밖에 없는 구도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광명이 자족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일자리 창출이 관건이라는 입장을 피력하며, 광명시흥 3기 신도시에 전기차 집적단지를 조성하고, 광명시흥테크노밸리에 한국판 뉴딜을 이끌 선도기업을 유치해 ‘제2의 판교’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전기차 집적단지’ 진행상황을 구체적으로 브리핑하기도 했다. 그는 “기아차 소하리공장(오토랜드)을 광명시흥 3기신도시로 이전해 전기차 집적단지를 조성하면 광명의 100년 먹거리가 생길 것”이라며 “미국은 1100조 규모의 인프라예산법을 통과시켜 전기차 산업에 대대적 투자를 시작했고, 중국도 2035년 친환경차 비중을 50%로 끌어올리는 로드맵을 마련한 상황에서 우리도 뒤처지지 않으려면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정부의 각종 규제, 복잡한 절차 등 넘어야 할 산이 만만치 않다. 양기대 의원은 “차기 정부가 강한 의지로 광명시흥테크노밸리 옆에 30만평 국가산업단지를 지정해 그것부터 먼저 추진하는 등 혁명적 발상이 필수”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지원을 약속했고, 기아차, 지역주민들도 동의하는만큼 민주당 대선공약으로 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런 차원에서 임오경, 문정복 의원과 함께 19일 ‘글로벌 집적단지 조성 간담회’도 개최한다.

광명~서울간 고질적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인근 지자체와 연대한 광폭행보도 눈에 띈다. 광명시흥 3기신도시, 하안2공공주택지구, 구름산지구 등 대규모 개발로 20만명이 입주하면 교통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전망, 양기대 의원은 ‘인천대공원~은계~광명하안~신독산~신림’을 연결하는 ‘인천지하철 2호선 신림 연장’을 위해 광명, 시흥, 금천, 관악 협의체를 구성했고, 사전타당성 조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시가 보류한 ‘하안동 골프연습장~구로G밸리’를 연결하는 교각을 재추진하기 위한 국비 확보에도 힘을 쏟고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 소속인 그는 지지부진한 광명시 국제안전도시 추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민주당 광명을 지역위원회와 시민, 전문가들이 함께 세미나를 개최하자는 ‘깜짝 제안’도 내놨다.

양기대 의원은 “광명지역신문이 2018년 ‘전국최초 민관협치 국제안전도시’라는 아젠다를 제시했고, 광명의 거의 모든 시민사회단체와 학부모단체들이 이를 광명시에 제안했지만 당초 취지대로 진행되지 못해 시민동력이 상실된 것이 아깝다"며 “세미나를 통해 불씨를 다시 살려 범시민운동으로 전개했으면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안전은 무엇보다 중요한 문제이고 지역주민이 원하는 아젠다”라며 “차기 시장과 도의원, 시의원은 이런 아젠다에 힘을 실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하고, 그런 마인드를 가진 인재들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뛰게 하는 것이 국회의원인 제가 할 일”이라고 의지를 표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내년 지방선거는 광명의 미래를 결정할 매우 중요한 선거인데 광명현안 해결능력과 도덕성을 갖춘 역량있는 인재들은 정작 출마하지 않으려 한다는 게 가장 큰 고민”이라고 토로하며 “지역사회에서 좋은 인재들을 많이 추천해달라”고 말했다. 또한 당 차원의 인재검증 시스템인 ‘선출직 공직자 평가제도’를 소개하며, 현역 시장과 지방의원의 공약이행, 도덕성 등을 평가해 하위 20%는 경선에서 20% 감점을 받는다고 밝혔다.

							일일 명예편집위원으로 참석한 이효은, 고제인 학생은 마을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정책을 제안했다.
일일 명예편집위원으로 참석한 이효은, 고제인 학생은 마을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정책을 제안했다.

한편 일일 명예편집위원으로 참석한 청소년 패널들의 당찬 질의도 눈길을 끌었다. 고제인 학생은 광명의 청소년시설은 학교나 학원과 비슷한 교육프로그램 위주라 가지 않는다며 청소년이 안전하게 놀 수 있는 공간 확충이 가능한지 물었고, 이효은 학생은 보행안전을 위협하는 전동킥보드의 문제를 꼬집으며 전동킥보드 주차장이 있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양기대 의원은 “청소년 시설이 부족하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청소년들에게 미안하다”면서 “1차적으로 광명시가 청소년 시설 확충방안을 만들면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전동킥보드 문제에 대해서는 “행안위에서 법이 만들어졌지만 여전히 심각하다”며 “우선 광명의 실태부터 파악해 중간보고를 드리겠다”고 말했다.

최근 광명시의회 의장 불신임사태에 대해서는 작년 시의장 선거 과정에서 민주당 일부 시의원의 일탈행위가 불신임까지 이어진 것이라면서도 경위가 어찌됐든 시민들께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2018년 지방선거에서 광명시민들이 민주당에 절대다수의 의석을 준 만큼 책임정치 차원에서 무소속이 아닌 민주당 소속 의장이 필요하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밖에도 ▲주민자치회기 출범됐지만 국회 행안위에서 표류 중인 주민자치기본법의 조속한 통과 ▲법 사각지대에 있는 복지시설 종사자 처우개선 ▲구도심 안전취약지대 대책마련 ▲코로나19로 타격받은 소상공인 지원책 ▲중앙대병원, 테이크호텔 등 광명 신규 대형사업장의 장애인 고용대책 등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양기대 의원은 답변 과정에서 장애인 일자리를 위해 작년 8월 마스크 생산시설 예산으로 국비 5억원을 확보했지만 아직도 예산 집행을 하지 않고 있는 광명시 행정의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양기대 의원은 2년 연속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 활동하면서 2021년 2,208억원의 국비를 확보했으며, 현재 노인건강케어센터, 보훈회관 건립, 안양 석수하수처리장 악취개선사업, 하안동 교통편의를 위한 밤일안로 42번길 도로확장, 소하동 52사단 포병대대이전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홍석우 광명지역신문 발행인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홍석우 광명지역신문 발행인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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