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광명지역신문=이서진 기자]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배우 이효춘이 나이 어린 연하에게 인기가 많다고 밝혔다.

16일 방송되는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통해 중장년 세대가 직면한 현실과 노후 고민에 대해 가감 없이 이야기하고, 서로의 상처와 고민을 함께 나누며 위로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프로그램.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배우 이효춘(1950년 출생 나이 71세), 이정훈과 함께하는 하루가 공개된다. 바다에서 직접 저녁거리를 가득 구해 집으로 돌아온 식구들. 이정훈은 집에 도착해 쉴 틈 없이 움직이며 누나들을 위한 저녁 준비에 들어갔다.

이정훈(1963년 출생 나이 58세)이 저녁을 준비하는 동안 누나들은 큰언니 박원숙(1949년생으로 올해 나이 72세)의 지시에 따라 아침에 완성 못 한 마늘장아찌를 만들었다. 마늘장아찌를 만들며 자매들은 이효춘에게 연애 관련 질문을 쏟아냈다. 이효춘은 “어렸을 때부터 연상보다 연하에게 인기가 많았다”며 “연하남이 날 귀엽게 본다”고 말했다. 나이 차이에 관해서도 “나이가 무슨 상관이냐”며 자유로운 연애관을 공개했다.

촬영 차 서울에 갔던 막내 김영란이 팔을 다쳐서 온 상황. 언니들은 팔을 못 쓰는 김영란(나이 1956년 출생)을 위해 부지런히 움직였다. 혜은이(나이 1954년 출생 67세)는 마늘장아찌를 만드는 동안 필요한 게 생기면 제일 먼저 움직였다. 이에 김영란은 “내가 해야 될 일인데 미안해”라며 혜은이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후에도 혜은이는 김영란이 주방에만 나타나면 “뭐 해줄까?”라며 세심하게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문숙(나이 1954년 출생 67세)도 잘 시간이 되자 김영란의 세안을 도와줬다. 한 손으로 세안하는 김영란을 옆에서 지켜보던 문숙은 2년 전 드라마 촬영 중 무릎 골절 사고를 떠올리며 동생의 아픔에 공감과 위로를 전했다. 김영란은 인터뷰에서 “언니들이 가족같이 걱정하고 토닥여준다”며 온종일 챙겨준 언니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고.

피를 나눈 가족보다 더 끈끈해진 남해 자매들의 이야기를 담은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16일 오후 10시 45분 KBS2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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