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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 박재란, “딸 박성신 보고 싶으면 바다 찾아 그리움 달래” 
  • 이서진 기자
  • 승인 2020.02.1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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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조선

[광명지역신문=이서진 기자] 故 박성신의 어머니이자 유명가수 박재란이 돌연 미국행을 결정했던 이유가 공개된다.

12일 오후 방송되는 TV조선 시사교양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 1960~70년대 톱 가수였던 박재란의 시련 가득한 인생이 공개된다.

올해 데뷔 64년 차인 박재란은 곡 '산 너머 남촌에는', '왜 몰라요' 등 발표하는 곡마다 히트시키며 일찌감치 국민가수 반열에 올랐다. 박재란이 착용하는 미니스커트와 유리구두 등 패션 아이템은 매번 화제를 모았고, 패션 디자이너 故 앙드레 김은 박재란에게 의상을 선물했을 정도였다. 그녀는 "'박재란 씨 옷을 해서 입히는 것이 제일 행복하다'라고 하셨다"며 디자이너 故 앙드레 김과의 추억을 회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박재란은 정상의 자리에서 돌연 결혼을 발표했고, 행복한 결혼 생활은 오래가지 못했다. 남편의 사업 실패와 외도 등의 이유로 힘겹게 이혼을 결정하고 미국 길에 올랐다. 前 남편의 반대로 두 딸을 한국에 남겨두고 낯선 타지에서 생활하던 박재란은 그곳에서도 친한 지인에게 억 대의 사기를 당해 힘겨운 시간을 보내야 했다. 그녀는 "미국에서 죽으려고 했다. 되는 것이 없었으니까. '내가 살면 뭐 하나' (싶더라)"라고 털어놓았다. 그러나 두 딸을 향한 그리움과 무대에 대한 간절함으로 버텨냈다.

미국으로 떠난 뒤 딸들의 소식을 듣지 못한 박재란은 귀국 후 한 신문을 통해서 둘째 딸의 가수 데뷔 소식을 들었다. 바로 노래 '한 번만 더'를 부른 故 박성신이 그녀의 둘째 딸이다. 박재란이 두 딸 앞에 선뜻 나서기 힘들었을 때 가수 현미가 나서 두 딸에게 엄마 박재란의 사정을 설명해주었다. 현미는 "'너희 엄마 절대 죄 없다, 엄마 오해하지 마' 그랬더니 딸들이 '그랬군요, 선생님 감사합니다' 하더라"고 말한 것을 떠올렸다.

하지만 두 딸 중 유달리 엄마 박재란을 많이 닮았다는 故 박성신은 "엄마처럼 훌륭한 가수가 되겠다"는 꿈을 이루지 못하고 지난 2014년 심장질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박재란은 "딸이 보고 싶을 때면 바다를 찾아 그리움을 달랜다"고 고백했다.

한편 '마이웨이'는 이날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서진 기자  webmaster@joyg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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