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신문=황준호 기자] 춘천 시민들의 무인민원발급기 이용이 한결 편해진다.

춘천시정부는 지역 내 설치된 무인민원발급기 26대 중 17대에 신용카드 결제 서비스를 연내 도입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무인민원발급기를 통해 민원 서류를 발급할 경우 수수료는 동전과 1,000원권으로만 납부할 수 있었다.

이번 신용카드 결제 서비스가 도입되면 신용카드와 직불카드는 물론 모바일 간편 결제로도 민원 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다.

다만 부동산 등기사항증명서(등기부등본)의 경우 행정안전부와 법원 행정처간 협의가 진행 중으로 현재 카드 결제를 할 수 없다.

현재 시청과 후평동 행정복지센터, 퇴계동 행정복지센터, 국립춘천병원, 춘천 강동농협에 설치한 무인민원발급기에는 신용카드 결제 서비스가 도입됐다.

무인민원발급기 신용카드 결제 서비스 도입에 앞서 시정부는 지난 8월 시청 민원실과 퇴계동행정복지센터 무인민원발급기에 점자 디스플레이 기능을 추가했다.

점자 디스플레이는 실시간으로 무인민원발급기의 안내문 등이 화면에 표시돼 시청각장애인도 쉽게 민원을 발급 받을 수 있는 장치다.

한편 춘천에는 25개소에 총 26대의 무인민원발급기가 설치돼 있으며 연중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특히 시청 내 설치된 2대의 발급기는 민원인 편의를 위해 연중 24시간 운영된다.

무인민원발급기에서는 지문 확인만으로 주민등록 등초본, 국세 및 지방세, 가족관계 등록부와 부동산 등기부등본 등 89종의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다.

특히 민원서류 발급 수수료를 할인받을 수 있고 관공서 업무시간 외에도 민원서류 발급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시정부 관계자는 “장비 노후와 장애인 접근성 부족 등의 사유로 신용카드 결제 서비스를 도입하지 못한 단말기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교체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춘천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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