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신문=황준호 기자] 남원시 보건소(이순례 소장) 정신건강복지센터는 11월 한 달간 정신질환 발병 5년 이내 약물복용중인 자를 대상으로 조기정신증 마음돌봄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조기정신증 마음돌봄 프로그램은 정신질환의 만성화를 예방하는 프로그램으로 인지행동치료, 미술치료, 숲치유 등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년 상하반기에 4회기씩 진행된다.

조기 정신증은 약 15∼30세 사이의 연령층에서 뚜렷한 정신병적 증상이 드러나기 이전의 상태를 포함해 뚜렷한 증상이 발현된 시점부터 최대 5년까지의 시기를 말한다. 정신질환 초기단계에는 증상 구별이 어려워 가볍게 지나칠 수 있고 정신질환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로 적절한 정신건강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치료시기를 놓치기 쉽다. 하지만 이 시기의 적절한 치료와 교육의 제공은 회복을 촉진하고 만성화를 예방할 수 있다.

이순례 보건소장은 “정신질환은 더 이상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기에 정신질환에 대한 인식개선과 관리를 통해 보다 많은 정신질환자들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출처=남원시청)

저작권자 © 광명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