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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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지역신문=이근철 기자] 10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날 녹여주오’(극본 백미경, 연출 신우철,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스토리피닉스) 14회에서 하영(윤세아)과 마음 아픈 오해를 푼 동찬(지창욱). 이를 계기로 이들 사이 다시 새로운 감정이 싹트나도 싶었지만, 동찬은 하영이 떠난 자리에서 “제발 잘 살아”라며 읊조릴 뿐이었다.

둘의 만남을 목격한 미란(원진아)은 이를 모른 채 섭섭함을 키워가는 중이었다.

동찬과 하영이 함께 있는 광경이 너무나도 애틋하고 잘 어울렸기 때문. 미란은 친구인 영선(서정연)과 경자(박희진)에게 “그 여자 이쁘고, 멋있고, 성공한 여자야. 나랑 게임이 안 돼”라며 시무룩해졌다.

날 고미란(원진아)은 방송 초반부터 괴한에게 뒤를 쫓기며 위기감을 느꼈다.

원진아는 집에 가는 길에 자신을 뒤쫓는 기척에 전력을 다해 질주했고, 마동찬(지창욱)을 만나 위기를 모면했다.

동찬은 하영이 자신을 배신한 것이 아니라 남모르게 진실을 밝히기 위해 노력했다는 사실을 알았다.

동찬은 하영에게 “오해하는 나에게 왜 한 마디도 안 했어, 난 네가 날 버렸다고 생각했어”라며 그간의 마음을 말했다.

원망 섞인 모진 말을 뱉는 듯했지만 지창욱은 툭 떨어지는 눈물과 떨리는 눈빛으로 20년 전 연인에 대한 미안하고 안타까운 감정을 동찬의 감정을 전했다.

테리킴은 늦은 밤 미란을 미행하더니, 지하 주차장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그녀에게 돌진하기도 했다.

긴박한 순간, 다행이도 하영이 이를 목격해 미란을 구했다.

얼떨떨한 표정으로 감사의 뜻을 전한 미란에게 하영은 “나 고미란 씨한테 고마운 사람 아니에요”라고 잘라 말했다.

이후로도 미란에 대해 미움과 미안함의 감정을 동시에 가지고 있던 하영은 결국 결심한 듯 미란에게 자신이 이형두에게 미란을 다시 냉동 캡슐에 넣어달라고 거래했던 사실을 고백했다.

윤세아는 원진아를 찾아가 "난 고미란씨 이용도 하고 고미란씨를 두고 거래도 했고 그걸로 경찰 조사도 받았다"고 고백했다.

"고미란씨를 다시 냉동캡슐에 넣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분노한 원진아가 이유를 묻자 "한 남자를 향한 끝나지 않은 사랑, 집착, 그 남자가 사랑하는 여자를 향한 질투"라고 말하며 지창욱에게 마음이 남아있음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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