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싶다 하고싶다 하고싶다

                      ▲ 도서출판 다산북스 인생의       씨앗을 뿌려야 할 때...
▲ 도서출판 다산북스 인생의 씨앗을 뿌려야 할 때...
누구나 어렵다고 말하는 이때, 무엇을 어떻게 해야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

《하고 싶다 하고 싶다 하고 싶다》라는 다소 특이한 제목이 붙은 이 책은 이런 작지만 깊은 의문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사실 좌절과 절망, 불안과 걱정에 싸여 있는 사람들은 그런 감정에만 빠져서 헤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좌절을 희망으로, 절망을 성취로 전환시키고자 하루하루 준비하는 이는 그리 많지 않다는 말이다.그런 사람들은 실의에 차서 이렇게 말한다. ‘나는 내가 하고 싶은 게 뭔지 잘 모르겠어.’, 혹은 ‘하고 싶은 일은 너무 많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는 모르겠어.’

사실 사람이 정말 절망과 좌절, 자포지기와 무기력에 빠지는 이유는 하고 싶은 일이 아예 없거나, 무엇을 하고 싶은지 알지 못하거나, 혹은 하고 싶다고만 하고 아무런 준비도 하지 않았기 때문인 것이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 같지만, 저자는 소중한 자신의 인생을 위해 모든 것을 걸고 오늘 하루 이 순간을 온전히 투자할 것, 그리고 아주 작은 일이라도 준비하고 가꿀 것을 주장한다. 그렇다고 무엇을 하라고, 이것을 하면 성공할 수 있다고 강변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삶의 잔잔한 의미를 일깨워주는 쪽에 가깝다.책을 읽는 동안 내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지금 나는 잘하고 있는지,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즐기면서 신나게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하고 싶다, 하고 싶다, 하고 싶다’라고 간절하게 되뇌는 동안 이미 희망의 씨앗은 싹을 틔우기 시작한다.

《기획천재가 된 홍대리》나 《100억짜리 기획력》등의 저서로 세간에는 ‘기획자’로 널리 알려진 저자 하우석. 자신이 생각하는 43가지 씨앗을 조목조목 적어놓고 있다. 담담한 이야기 뒤에는 몇 줄의 글로 이야기의 정수를 정리해두었다. 마치 우리 삶과 영혼을 살찌우는 잠언과도 같은 형식으로 되어 있기에 곱씹을수록 의미를 되뇔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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