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후 표시가 나지 않는 것. 영앤영 성형외과 허재영 원장은 성형의 자연스러움을 강조한다. 고객이 자신과는 어울리지 않게 막무가내로 코를 높여 달라고 해서 무조건 수술해주지는 않는다. 인터넷이 발달해 이것저것 정보를 수집해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간혹 잘못된 성형 상식을 보고 오는 고객들을 차분히 이해시키고 설득한다. 시대가 바뀌면서 이제 성형은 보편화됐다. 외모 컴플렉스를 가지고 사느니 자신을 위해 적절히 투자해 적극적으로 삶을 개척하겠다는 이들이 많아진 셈. 최근에는 이제 막 사회에 첫발을 내딛을 예비 대학생들이 병원
26일 오후 3시36분경 광명7동 중앙하이츠2단지 버스정류장 회차지점 상가주택에서 불이 나 3, 4층이 모두 전소됐지만 인근주민들의 도움으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광명소방서 관계자는 "상가주택 주인이 촛불 3개를 켜놓고 외출하는 사이에 촛불이 넘어지면서 불이 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화재당시 건물 3층에 한영훈(30)씨가 있었으나 지역주민들의 도움으로 위험을 모면할 수 있었다. 한씨는 "잠을 자다 숨쉬기 힘들어서 일어나 방문을 열어보니 불이 치솟고 연기가 자욱했다"며 "숨을 쉬기 곤란해 창문을 열고 구조를 기다
당초 광명시가 2월까지 정상가동시키겠다고 약속한 분뇨 및 음식물쓰레기처리시설의 정상가동이 설계 잘못으로 불가능한 것으로 드러났다. 광명시의회 음식물쓰레기처리시설 조사 특위는 “현재 설계대로 정상가동이 가능한지 8개 기관에 자문을 구했지만 모두 설계에 문제가 있어 정상가동할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설비 206억원이 투입된 분뇨 및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은 현재 분뇨의 처리가 가능하고 음식물 쓰레기는 소량 밖에 처리되지 않아 반쪽 시설로 전락했다. 또한 음식물 쓰레기 처리 위탁 비용만 해도 1개월에 2억 3천만원을 부담하
▲ 수석수집 취미가 직업이 됐다는 용인자씨. 수석(壽石)! 우주 삼라만상과 인생의 무상함을 담고 있다. 복잡한 현대생활. 스트레스 등으로 마음의 여유가 없고 정서적으로 점점 고갈되는 가운데 탐석 이야기로 여유와 행복을 찾아 떠나 보자. 소하동에 위치한 꽃나라 수석방 용인자(49)씨의 탐석이야기 첫번째.꽃나라 수석방에 들어서자 오묘함이 깃든 수석이 가득하다. 산, 얼굴, 강, 구름속의 해, 운무 등 모양도 가지각색. 수석에 흠뻑 취해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며 돌을 가져왔다. 누가 보면 혀를 찰 수도 있다. 그러나 수석에 한번 심취하면
나이를 잊고 산다. 자연 속에서 장인(匠人)의 정신을 잇는다. 전통 국악기 가야금, 거문고, 아쟁, 해금 등 현악기를 만드는 운산(雲山) 조범석(48, 경기으뜸이)씨. 세종국악기사를 운영하고 있다. 수작업이라 직원도 많지 않다. 전통을 잇는 그의 공간은 한적한 숲속에 자리하고 있다. ▲ 세종국악기사 조범석, 이영이 부부 조범석 사장은 막내 숙부가 가야금 공장을 운영하고 있을 때 밑에서 기술을 습득하게 됐다. 그 인연이 지금의 운산을 탄생하게 했다. 옛 어른들은 “밥 빌어 먹는다”며 한사코 말리는 것이 악기 제조다. 조 사장은 25년
지역 인터넷 회사인 한빛넷의 무책임한 고객관리로 서민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주부 김현희(31)씨는 작년 7월 통장을 보고 놀랐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타인의 인터넷 사용료가 통장에서 빠져 나간 것. 김씨는 “인터넷 요금 청구서가 이사간 사람 명의로 10개월간 나왔는데 봉투를 열어보니 이름과 계좌번호가 내 것으로 되어 있었다”며 “한빛넷에 항의해 통장에서 빠져 나간 돈을 받고 내용을 수정해 안심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런데 철산1동으로 집을 옮긴 김씨는 지난 12월 26일 은행에서 통장정리를 하다가 자신이 쓰지도 않은 인터넷
학창시절 누구나 한번쯤은 탁구를 치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하루를 보냈으리라. 한 겨울에 반바지에 반팔을 입고 핑퐁에 몰입하는 송골매들이 있다. 광명시청 탁구동호회 ‘송골매’(회장 성동준 계장)가 그 주인공이다. 하루 일과가 끝나면 땅속(지하 주차장)으로 슬금슬금 내려간다. 한게임 해 볼까? 네트매니아, 에지맨, 불량매너맨, 넥타이맨 등을 만나러...왜 송골매라고 이름을 지었을까? 송골매는 매 중에서 순간 속도가 제일 빠르다. 순간 스매싱의 날카로운 파워를 의미한다. 탁구를 똑딱똑딱 치다가는 쫓겨난다(?). 발로 쳐야 한다. 그래
사업실패로 비관하던 노인이 스스로 목숨을 끊어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광명경찰서 관계자는 "이 모(70)씨가 7~8년전 건축업을 하다 실패한 후 빚을 다 갚지 못해 비관하다 자신의 선산에 있는 처의 묘지 옆에서 자살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주)비솔(대표 이재영)은 목동 방송회관에서 사람과 동물의 다양한 동작을 분석하는 기술인 3차원 동작분석 Kwon3DXP(권3DXP) 발표회를 개최했다.
순진한 암소를 타고 놀던 아들(정래준, 25, 사진 오른쪽)이 영농후계자인 아버지(정기종, 55, 사진 왼쪽)의 뒤를 잇는다. 어렸을 때부터 소와 함께 자라왔기에 자연스럽다. 제법 후계자 티가 난다. 작년 봄부터 힘들어 하시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기가 안쓰럽기 그지없다. 눈가가 붉어졌는지 슬쩍 훔친다.노온사동에서 토종 한우를 26년째 기르고 있는 정기종씨. 소에 대한 사랑과 집념이 남다르다. 최고의 품질을 만들기 위해 묵묵히노력을 했다. 결과는 고등품질(혈통 등록)의 소를 양산하는데 성공을 했다. 한우의 품질은 기본적으로 1차 기초등
잘나면 얼마나 잘났고, 못나면 또 얼마나 못났을까?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 그러나 이들을 바라보는 시선은 차갑기만 하다. 왜 이들을 콩깎지 낀 눈으로 바라보고 괄시를 하고 가시 돋친 말을 할까? 이들은 누구보다 일찍 새벽2시 아니면 4시에는 일어난다. 그리고 자신이 맡은 지역의 거리를 발 빠르게 정리한다. 환경미화원 공형석(59세)씨와 김수오(56세)씨를 새벽에 만났다. ▲ 환경미화원 공형수, 김수오 씨 "새벽부터 수고하십니다"따뜻한 말 한마디가 훈훈한 정을 느끼게 한다. 두 사람은 시민들의 이런 말 한마디에 꽁꽁 얼어붙은 마음이
시끌벅적 요란하다. MTB에 푹 빠져 저마다 자랑하기 바쁘다. 시청 자전거 동호회(회장 설진충 행정지원과, 단장 김규태) '프레임'의 회식이 있던 날. 자전거를 타고 산에 오르는 쾌감, 내리막을 질주하는 스릴, 숨이 턱 밑 까지 차오르는 숨가쁨 등 너스레가 이어진다.프레임 회원들은 스릴을 즐기고 싶다면 자신들의 산악자전거에 가입하라고 외친다. 자전거와 한 몸이 되어 거친 숨소리와 비 오듯 흐르는 땀을 먹어보라고 한다. 또한 오르가즘(오르막길의 최고조)과 내리가즘(내리막길의 스릴감)을 느껴야 진정한 프레임 회원이라고 말한다. 그렇지만
▲ 테크노바스 장순모 사장 자신감! 기술력!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광명시 향토기업, MP3 player를 제조 생산하는 테크노바스의 장순모 사장. 광명시 유망중소기업 두번째로 찾은 테크노바스. 테크노바스의 가장 큰 자산은 사람. 장 사장은 21세기의 급변하는 기술의 변화에 발맞춰 항상 새로운 기술 개발과 제품 개발을 통해 무한의 경쟁시대에 새로운 기업 이미지를 창출하고 고객 만족을 통한 가치 실현을 구현하고자 노력한다. 장 사장은 요즘 해외 출장이 잦다. 국내 시장 보다는 해외에 더 많은 고객을 두고 있기
산악자전거를 즐기는 이유는 뭘까. 스릴만점, 10년 체증이 없어질 만큼 구름 위에 둥둥 떠 다니는 기분. 그들은 이 매력에 기꺼이 산 속의 끌바(자전거를 타지 않고 끌고 올라간다는 뜻)가 되고 다람쥐, 왕도토리, 도다리(프레임 회원들의 닉네임이다)가 된다. 시끌벅적 요란하다. MTB에 푹 빠져 저마다 자랑하기 바쁘다. 광명시청 자전거 동호회(회장 설진충, 단장 김규태) '프레임'의 회식이 있던 날. 자전거를 타고 산에 오르는 쾌감, 내리막을 질주하는 스릴, 숨이 턱 밑까지 차오르는 숨가쁨 등 감동의 순간이 이어진다. 이들은 스릴을
▲ 도덕산 정상, 시민들은 가슴 깊은 곳에 저마다 한 가지 소망을 빌고 담았습니다. 병술(丙戌)년 한 해가 밝았습니다. 대지의 숨소리와 대자연의 호연지기를 느낄 수 있는 도덕산 정상! 시민들은 흐린 날씨지만 일출을 보기 위해 이른 새벽부터 하나 둘 산등성이를 타고 정상으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우리 가족 모두가 언제나 건강하고 행복하고 아름다운 날들이 됐으면 합니다”라고 형석(5세,남)이 아빠는 소원을 빌었습니다.일출은 볼 수 없었지만 시민들은 가슴 깊은 곳에 저마다 한 가지 소망을 빌고 담았습니다. 짙은 어둠이 내려앉은 도덕산을
지난 22일 광명경찰서 강력 4팀은 현존건조물방화 등에 의거 Y(39세, 남)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에 의하면 “Y씨는 부인이 집안을 돌보지 않고, 종교생활에만 전념한다는 이유로 부인이 다니는 교회 내에 방화하여 피해자들을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쳤다”고 말했다. 이 사건으로 교회 신도 2명이 3도 화상을 입고 3명은 유독가스에 질식돼 한강성심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Y씨는 택시기사로 일하고 있으며 부인이 6개월 동안 교회에서 살다시피하며 가정은 돌보지 않아 앙심을 품고 미리 준비한 석유를 교회에 뿌린 후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
▲ 나상성 광명시의원이 음식물 쓰레기 처리장의 책임론과 성인오락실에 관한 시정질문을 하고 있다. 제124회 광명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는 혈세 206억원을 들여 지은 분뇨 및 음식물처리시설에 대한 책임론이 제기됐다. 시민의 세금 206억여원을 들여 준공도 하지 못하고 설계부터 재시공을 할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시설이 제대로 작동될 때까지 매달 2억3천만 원의 위탁처리비용을 부담할 뿐만 아니라 재시공을 할 경우 또다시 수십억원의 예산이 집행돼야 할 판국이다.광명시의회 나상성 의원은 시정질문에서 “2005년 8월 준공예정
▲ 뮤지션이 꿈이라는 소하고등학교 유민정 양. “타이타닉 주제곡을 부르는데 무대위에 혼자 있는 기분이었어요. 조명이 스트레이트로 비춰 제대로 눈을 뜰 수 없었고요. 1절이 끝나고 환호성이 들렸어요. 그때서야 조금씩 사람들의 얼굴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수능이 끝나고 고3을 위한 한마음 축제가 있던 날 민정이가 무대에 섰다. 그날 타이타닉 주제곡 "My Heart Will Go On"을 감정을 한껏 담아 멋드러지게 소화를 해냈다. “욕심 안 내고 음악을 죽을 때까지 하고 싶다”는 것이 민정이의 꿈(뮤지션)이다. 부모님은 반대는 하시지
▲ 코스모 피부과 전희대 원장은 피아니스트가 꿈이다. 전문 의사가 피아노를 연주한다. 클래식을 악보도 안보고. 진료를 혼자 보는 날 자투리 시간에는 어김없이 연주곡이 흘러 나온다. 감미로운 곡을 시작으로 빠른 템포의 행진곡까지 이어진다. 코스모 피부과 전희대 원장(사진)의 이야기다. 초등학교 때는 피아노를 배우기 싫어 도망 다녔었다. 중학교에 진학 후 큰 누나와 떨어지게 됐다. 누나 방에 들어가면서 피아노를 치게 됐다. 몇 해 전부터 피아노 연주에 몰입한다. 연주회에서 네 손가락으로 피아노를 연주하는 피아니스트를 보고 자극을 받아
새벽 공기가 차갑다. 바람이 뺨을 스쳐 지나간다. 하루 시작이 빠른 사람들. 추위에 아랑곳하지 않고 꿋꿋하게 일상을 연다. “힘들다 힘들어”는 말이 저절로 나온다. 서민들의 체감경기는 그만큼 바닥이다. 그렇다고 주저앉을 수는 없다. 새벽을 여는 사람들. 그들을 만나 그들만의 이야기를 담는다. 새벽 4시면 어김없이 차를 몰고 나간다. 하루의 시작! 일반 회사인과는 정반대다. 남들은 깊은 잠에 빠져 있을 때 눈을 뜬다. 저녁 10시. 알람을 2개 맞춘다. 혹시나 해서 동료기사에게 전화로 깨우라고 한다. 새벽 2시30분. 일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