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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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지역신문=이서진. 기자] 방송에서 아침에 잘 먹는 브룩과 달리 그레이스는 밥을 잘 먹지 않았다.

이한이는 박나래와 짐을 싸던 와중 영화 코코 OST '리멤버 미'(Remember Me) "리멤버 미, 코코 노래 알아요?"라고 물었다.

박나래가 "리멤버 미가 무슨 뜻인 줄 알아요?"라고 되묻자 이한이는 "알아요"라고 답했다.

박나래는 "'나를 기억해줘요'라는 뜻이야. 평생 기억할게"라고 말하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리틀이들은 짜장면으로 검은 수염을 만들었다.

이한이는 "짜장면 맛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브룩이만 짜장면에 손을 대지 못했다.

이를 본 정소민은 "헤어지기 아쉬워서 그러냐"며 브룩이의 마음을 알아챘다.

이승기는 "짜장면은 졸업할 때 먹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레이스의 울음에 정소민은 놀라며 무슨 일인지 물었다.

이한이는 "혼내서"라고 답했다.

자극적인 구성 없이 '아이들이 주인공'이라는 제작진의 의도와 맞게 그동안 다소 까칠하고 이성적인 성격으로 방송에 비춰졌던 이서진까지 녹인 아이들의 순수함이 마지막까지 따뜻하게 빛난 순간이었다.

동물 친구들에게 인사한 브룩이는 이서진 삼촌에게 달려갔다.

이서진은 브룩이와의 작별 인사에 대해 "그동안 방송에서 한 번도 눈물난 적이 없다"면서도 "브룩이가 울었으면 내가 울 수도 있겠다(싶었다). 참았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박나래는 브룩에는 "미스터리 삼촌이 뭐해줄 때 가장 좋냐"고 물었다.

브룩은 “요리해줄 때”라며 “엄마 요리보다 맛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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