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췌장암
▲ 췌장암

[광명지역신문=이서진. 기자] 췌장암은 췌장에 생겨난 암세포의 덩이이다. 이런 덩이를 종괴(腫塊)라고 한다. 췌장암에는 여러 종류가 있으나 90% 이상은 췌관의 외분비 세포에서 발생하기에, 일반적으로 췌장암이라고 하면 췌관 선암(膵管腺癌)을 말한다. 선암이란 선세포, 즉 샘세포에서 생기는 암을 가리킨다. 췌장암은 발생 위치에 따라 증상에 차이가 있다.

복통, 식욕부진, 체중감소가 가장 두드러지지만 다른 질환에서도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다. 초기 이후에는 몸과 눈의 흰자위가 노랗게 되는 황달이나 가려움, 소변색이 진해진다.

조기에 발견하게 해주는 혈액검사는 아직 없다. 하지만 가족력이 있는 사람, 당뇨병이나 만성 췌장염 환자, 흡연자 등 췌장암 발생 위험도가 높은 사람들은 초음파 내시경 검사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췌장암은 다른 어떤 암보다도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그럼에도 실제로는 조기 진단이 어려운 까닭은 췌장암의 발생 기전을 정확히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환경적 요인과 유전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몇 가지 위험요인이 밝혀졌거나 추정되고 있는 정도이다. 유험요인으로는 흡연, 비만, 당뇨병, 만성 췌장염, 가족성 췌장암, 나이, 음주, 식이, 화학물질 등이 있다.

35∼70세 사이에 주로 발생하며 5년 생존률이 5% 이하이다. 초기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렵기 때문이다. 완치를 위한 수술은 췌장암 환자의 20~25% 정도에서만 가능하며, 절제가 불가능한 췌장암 환자의 평균 생존기간은 약 6개월이다. 환자의 증상을 완화하고, 생존기간 중 삶의 질을 위해서 수술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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