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 영상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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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지역신문=이서진 기자] 대중들이 제주도 카니발 폭행에 대해 성토를 하며 분을 삭이지 못하고 있다.

최근 자신의 인터넷 개인방송 채널에 이 사건의 상황을 담은 영상을 올린 한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는 “처음 이 영상을 접하고 많이 화가 나서 흥분된 상태로 녹화를 하는 바람에 다음날 다시 녹화를 했다. 최대한 차분하게 다시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제주도에서 발생한 카니발 폭행 영상은 이달 초 어느 교차로에서 카니발 차가 운행 중인 피해자 차의 뒤에서 가다가 추월을 하고 피해자의 차의 앞으로 끼어드는 장면으로 시작이 된다.

피해자 차는 갑작스러운 상황에 깜짝 놀랐고, 신호대기를 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던 카니발 차 옆으로 가서 항의를 했다.

그런데 카니발 차를 운전하던 자가 갑자기 차에서 내리더니 피해자 차로 다가와 운전자를 폭행하고 핸드폰도 뺏어 땅바닥에 팽개쳐 부순 후 이를 반대편 차선쪽으로 던져버렸다. 이어 가해자의 차에 같이 타고 있던 여성이 내려서 그를 만류했다.

한편, 제주도 카니발 폭행 사건 당시 운전자의 뒷좌석에 있었던 아이들은 바로 앞에서 아버지가 맞는 모습을 목격해 큰 충격을 받고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그리고 바로 옆에 있던 와이프도 약물과 상담을 통한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이고, 당시 운전을 한 운전사는 눈 주위를 맞아 2주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 속 제주도에서 카니발을 운전한 이는 자신이 먼저 끼어들기를 하는 잘못을 저지른 후 이에 대해 항의를 하는 사람에게 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해당 영상이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 에스앤에스 등을 통해 퍼지자 대중들은 그를 엄하게 벌을 줘야한다고 이구동성으로 주장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가해자를 입건해 조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해당 영상을 올린 변호사는 “내가 검사나 판사였다면 반드시 구속을 했을거다”라고 사건의 심각성을 주장하고 나섰다. 과연 경찰과 검찰이 이 사건을 어떻게 처리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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