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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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지역신문=이서진. 기자] ‘어벤져스 작감배(작가-감독-배우)’가 의기투합해 화제를 불러일으키는 MBC 새 주말특별기획 ‘황금정원’(극본 박현주/연출 이대영/제작 김종학프로덕션)은 인생을 뿌리째 도둑맞은 여자 은동주(한지혜 분)의 인생 되찾기로 진실을 숨기는 자와 쫓는 자의 아슬아슬한 인생 게임을 그린 작품이다.

시청률 20%에 달하는 저력을 보여준 MBC 드라마 '여왕의 꽃'의 성공신화를 만든 이대영 감독과 박현주 작가가 4년 만의 의기투합해 2019년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힌다.

은동주와 차필승 곁에 가족과 든든한 조력자가 눈길을 끈다.

강남두는 차필승의 외할머니로 잔소리를 쏟아내면서도 누구보다 끈끈한 애정을 나타내는 인물. 오미주는 은동주와 고아원 동기이자 세상에 둘도 없는 절친으로 자매 같은 우정을 예고하였다.

무엇보다 극중 오지은의 과거가 충격을 선사한다.

오지은과 문지윤(이성욱 역)이 동거로 연결돼 과거 동거남 문지윤과 현재 연인 이태성이 동시에 존재하는 것.

더욱이 오지은과 문지윤 사이에 아들 강준혁(이믿음 역)이 존재해 충격을 자아낸다.

문지윤은 입양한 딸 정서연(이사랑 역)까지 있어 어떤 사연인지 궁금증을 배가시킨다.

자신의 과거를 숨기려는 오지은과 이를 밝히려는 한지혜 사이의 팽팽한 대릭각이 그려지며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더욱이 ‘황금정원’은 역대급 캐릭터의 탄생도 예고한다.

최상의 미모, 비상한 두뇌, 치명적 매력을 지녔으나 이를 이용해 오히려 자신의 인생을 두 번이나 세탁한 희대의 욕망녀 ‘사비나’(오지은 분)와 성공된 삶을 위해 딸의 인생을 두 번이나 세탁한 헬리콥터 맘 ‘신난숙’(정영주 분)까지 매회 휘몰아치는 강력 캐릭터들의 향연이 입맛을 확 잡아당기는 조미료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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