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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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지역신문=이서진. 기자] 9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바람이 분다’(연출 정정화·김보경, 극본 황주하, 제작 드라마하우스·소금빛미디어)에서는 권도훈(감우성)의 기억이 20대로 회귀하면서 이수진(김하늘)과의 일상은 다시 변화를 맞았다.

기억을 잃어도 과거의 시간으로 되돌아가도 사랑만은 그대로인 도훈과 수진의 모습은 깊은 울림을 준다.

월, 화요일에 방송된 드라마 '바람이 분다'에서는 결국 딸 아람(홍제이 역)까지 기억하지 못하는데 이어, 자신의 감정을 억제하지 못해 경훈(김영재 분)의 머리채를 붙잡고, 수진(김하늘 분)의 팔까지 깨무는 도훈(감우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인내심에도 한계가 있는 법. 도훈의 초콜릿과 관련해 시작된 소송에 항서도 손을 걷어붙였으나, 사실 수아와 항서는 신메뉴 개발 건과 2호점 정리 때문에 본인들조차 처리할 일들이 산더미였던 것.

두 사람의 사랑은 그대로였지만, 그와 반대로 도훈의 상태는 점점 나빠졌다.

수진이 눈앞에서 보이지 않으면 도훈의 불안은 커졌다.

데이트를 마치고 돌아와서도 수진을 만나지 못했다며 홀로 화를 냈고, 경훈(김영재)을 향한 질투를 숨기지 않았다.

결국 도훈은 홈 파티에서 경훈의 머리채를 잡았다.

극의 안정감을 잡아주는 것은 물론, 사랑할수록 인내해야 하고 이겨내고 버텨야 하는 상황에 놓인 복잡한 감정을 설득력 있게 전달하고 있어 시청자들의 공감과 응원을 동시에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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