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도는 광명을 대표하는 운동

                      ▲ 광명시 검도연합회 오석호       회장
▲ 광명시 검도연합회 오석호 회장
전국 검도지도자의 50%이상이 광명 출신이다. 그만큼 검도는 광명의 대표적인 운동이다. 현재 광명시 검도 동호인은 약 6천여명. 광명시청 실업팀, 광명고등학교, 광명중학교, 광명동초등학교에 검도부가 있다. 이들은 각종 전국대회에 나가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그러나 이들에 대한 지원은 미흡하고 환경은 열악한 실정이다.

광명시생활체육협회(이하 생체협) 검도연합회를 3년째 이끌어가고 있는 오석호 회장은 “광명의 검도 역사가 20년이 넘게 뿌리내리고 있지만 아직 올림픽 정식종목도 아니고 인기종목도 아니라 활성화되기 어려운 점이 있다”고 말했다. 검도연합회는 하루 빨리 검도가 생활체육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검도 전용 도장’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연합회는 이벤트가 가미된 홍보를 통해 검도 동호인의 저변확대를 하고 젊은 층의 흡수를 위해 홈페이지를 제작해 회원을 모집할 방침이다.

광명시 실내체육관에서 연일 계속되는 전국규모의 검도대회가 치러지는 이유도 바로 그 때문이다. 검도는 광명의 자부심이다.

오석호 회장은 검도를 “예로 출발해서 예로 끝나는 도”라고 했다. 예절과 예의를 배우는 6개월이 검도의 가장 어려운 고비라 했다. 이 과정을 넘기지 못해 검도는 어려워서 못 배우겠다는 말도 나온다. 진정한 검도를 알기 위해서는 몸과 마음이 하나가 돼 수련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순간 방심은 금물이다. 검도는 한 마디로 칼싸움이기 때문이다. 생명과 직결되는 ‘칼싸움’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건강한 신체를 단련하고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된다. 인내심 기르는 데도 검도만큼 좋은 것이 없다.

11월 광명시 검도인만 참가하는 대회가 있다. 이 날 준비하고 있는 ‘진검경연’은 그동안 대한검도회에서도 보여주지 않았던 특별한 행사로 주목할 만하다.

검도전용도장 설립, 검도인의 저변확대, 20년 전통을 자랑하는 광명시의 검도가 광명 대표운동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필요충족요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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