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만지 새로운 세계’ 스틸컷
‘쥬만지 새로운 세계’ 스틸컷

[광명지역신문=이서진 기자]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지대한 관심선상에 오른 ‘쥬만지 새로운 세계’는 전편과 달리 주인공들이 직접 비디오 게임 속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공간 설정이 매우 중요했다. 제이크 캐스단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들은 하와이의 신비로운 정글부터 해안가, 협곡 등의 자연 환경과 미국의 브랜트포드까지 다양한 지역의 로케이션 촬영을 통해 사실감 넘치는 화면을 스크린에 담아냈다.
  
‘쥬만지 새로운 세계’ 제작자인 맷 톨마치는 “캐릭터들이 정말로 정글 속으로 들어간 것처럼 느껴지도록 실제 정글에서 촬영을 했다”면서 “하와이의 무성하고 다양한 정글 환경은 우리를 100% 만족 시켜줬다. 정글의 드라마틱한 배경이 긴장감을 올려주고 현실 세계와의 놀라운 대조를 보여준다”고 전하며 하와이 로케이션 촬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오하우 섬의 바다와 계곡, 와이미아 밸리, 북쪽 해안, 쿠알로아 랜치 등 다양한 환경이 영화 ‘쥬만지 새로운 세계’ 속 정글의 배경이 되었다. 특히 영화 <쥬라기 공원>의 촬영지로 쿠알로아 랜치 중심부에 위치한 400헥타르에 달하는 드넓은 계곡이자 절경으로 손꼽히는 카아아와 밸리에서의 촬영은 사실적인 풍광과 압도적인 긴장감까지 전달한다. 

슈퍼 여전사 루비 라운드하우스 역의 카렌 길런은 “이번 작품은 하와이의 깊은 정글에서 실제로 촬영했다”며 “다른 작품처럼 그린 스크린 촬영이 아니어서 실감나게 연기할 수 있었다”며 하와이 로케이션 촬영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쥬만지 새로운 세계’는 게임 속 세상에서 이야기가 진행되지만 이와 대비되는 현실적인 공간을 찾아내는 것도 중요했다. 이를 위해 제작진들은 브랜트포드에서 10대 주인공들이 생활하는 집과 학교 등 현실적인 공간을 카메라에 담아냈다. 

특히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매트릭스> 시리즈 등 수많은 작품에 참여한 베테랑 프로덕션 디자이너인 오웬 패터슨은 “쥬만지의 이국적인 판타지 세계와 미국의 소도시 브랜트포드는 완전히 대조적인 환경이다”면서 “다양한 실험들을 통해 쥬만지의 세계를 만들어 나가는 것은 즐거운 도전 과제였다”고 밝혀 두 공간의 대비가 빚어내는 영화의 환상적인 비주얼이 극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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