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 안전문제, 공동작업장, 금융문제 등 다양한 어려움 호소

광명지역신문> 양기대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광명을)은 15일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에 위치한 광명 창업지원센터에서 ‘광명시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간담회’를 열었다.

양 의원은 “소상공인이 살아야 민생이 산다”며 “원자재 가격상승, 고물가, 고금리 등으로 경제상황이 어려운 가운데 탁상공론이 아니라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간담회 개최 취지를 설명했다.

간담회에는 나상준 광명시소상공인협회 회장 등 20여명의 소상공인‧자영업자와 류종상‧김용성 경기도의원, 이지석 광명시의원 등 지역정치인,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광명시 등 관련 책임자가 참석했다.

이항기 광명전통시장협동조합 이사장은 10‧29 이태원 참사 등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커진 가운데 전통시장의 안전문제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박재철 광명시소상공인협회 총무이사는 “한 언론사에서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경기도내 시군 중 관내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이 지역경제 상황을 가장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는 곳은 광명시로 나타났다”며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구도심의 집단이주’에 대한 대책을 요청했다.

금융위기로 인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도 거론됐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을 때 빚이 많았는데 최근 금리인상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이에 차자호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 소상공인과장은 “내년 예산안에 소상공인 금융지원 관련분야가 줄어들어 곤혹스러운 상황”이라며 “코로나19라는 비상사태로 늘었던 예산이 준 것도 있지만,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고려해 내년 예산을 늘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소상공인들의 일상과 밀접한 어려움도 토로됐다. 김영일 경기도옥외광고협회 광명시지부장은 공동작업장의 필요성을, 김영애 대한미용사회 광명시지부장은 더 넓은 교육장 마련을 요청했다.

양 의원은 “현장 간담회에서 소상공인들의 생생한 어려움을 많이 들었다”며 “제기된 의견들을 실질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관련 기관들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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