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신문=장성윤 기자> 이형덕 광명시의원(더불어민주당, 나선거구)이 골프연습장 추가 건립을 통해 '보편적 복지'와 '수익'의 두마리 토끼를 잡을 것을 광명시에 제안했다.

							이형덕 광명시의원
이형덕 광명시의원

이 의원은 28일 제272회 광명시의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실외 스포츠 선호도가 높아지고, 여가시간이 늘면서 골프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광명시에 하나 뿐인 골프연습장은 이용객 수요에 대응하지 못해 밀리언, 동도, 제니스, 유림 등 접근성이 좋은 인근지역으로 소비자를 유출시키고 있어 현실적 대안을 모색해야 할 때”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은 “최근 광명시 골프연습장 이용료 인상 이야기가 들리는데 이용요금의 상승은 MZ세대의 유입을 막고, 이용객 증가는커녕 보편적 서비스의 목적과 취지에도 반한다”며 “골프연습장을 추가 건립해 요금인상 없이 누구나 이용가능한 보편적 스포츠 복지를 실현하고, 합법적인 수익사업과 도시공사의 사회공헌활동도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답변에 나선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시 사회조사결과 가장 취약한 것이 체육시설"이라며 '시와 도시공사가 골프연습장 부지 확보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골프장 예약건수는 2019년 상반기 17만5천여 건에서 2020년 19만8천여 건으로 13% 증가했으며, 골프연습장과 스크린골프장 방문자도 전년 대비 각각 20%, 46% 늘었다. 코로나19로 해외로 나갈 골프인구의 국내 유입으로 골프운영업은 오히려 성장했으며, 2023년 국내 골프산업 시장규모는 9조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런 추세를 반영하듯 광명시 골프연습장은 코로나19 상황에도 광명도시공사 위탁운영 시설 중 유일하게 28억 흑자를 기록했다. MZ세대 골프인구도 증가도 눈에 띈다. 대한골프협회와 한국레저산업연구소 조사 결과, 골프인구 500만명 중 115만명인 25%를 2030세대가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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