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애인부모연대 광명시지부, 발달장애인 현장실습 직업전환사업 확대

광명지역신문=장성윤 기자> 광명시 발달장애인 현장실습형 직업전환사업을 통해 광명시 특수학급 청소년들의 진로·직업탐색 및 훈련 기회가 열렸다.

사단법인 경기장애인부모연대 광명시지부(회장 박미정)가 만 18세 이상 성인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진행하던 발달장애인 현장실습형 직업전환사업을 광명시 특수학급 청소년들까지 확대하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요양보호사 보조업무 훈련에 앞서 노인체험을 하며 직무의 필요성을 이해하는 학생들
요양보호사 보조업무 훈련에 앞서 노인체험을 하며 직무의 필요성을 이해하는 학생들

경기장애인부모연대 광명시지부는 올 3월 말부터 7월 14일까지 매주 3회 광명북고등학교 특수학급 재학생 18명을 대상으로 직업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학생들이 체험한 직업은 개인위생관리, 사무보조, 청소업무, 소독 및 방역, 보조기기 관리, 요양보호사 보조업무 등 다양하다.

직업훈련에 참여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 결과 83%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또한 광명북고 특수학급 담당교사는 “학교 안에서 진행하기 어려운 대중교통 이용을 반복적으로 연습할 수 있었고, 여러 가지 직무를 아이들이 경험할 수 있어서 유익했다”고 평가했다.

							청소업무 중 ‘손걸레 빨래하기’ 직무를 익히는 모습
청소업무 중 ‘손걸레 빨래하기’ 직무를 익히는 모습

광명시 발달장애인 현장실습형 직업전환사업은 2018년 9월부터 국비 지원으로 운영되다가 2020년 10월 지자체 위탁사업으로 전환되면서 경기도 31개 지자체 중 광명시에서만 유일하게 운영되고 있다.

광명시 발달장애인 현장실습형 직업전환사업은 일상생활기술훈련을 포함한 기초훈련, 현장실습, 취업지원, 사후관리까지 발달장애인의 취업과 관련된 일련의 교육 및 훈련을 지원하고 있어 타 지역으로 이동하지 않고도 필요한 교육과 훈련을 지역사회 안에서 이수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한편 경기장애인부모연대 광명시지부 박미정 회장은 “앞으로도 광명시 관내 특수학급과 연계해 발달장애 청소년들이 한발 앞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직업훈련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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