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교육지원청(교육장 박상길)은 주중 저녁시간을 활용해 고등학생들의 진로와 적성을 탐색하고자 하안도서관 등 5곳에서 689명이 참여하는 경기꿈의대학이 문을 열었다.

경기꿈의대학은 도교육청과 업무협약을 맺은 대학에서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특별 개설한 강좌를 학생 희망 선택에 의해 수강하고, 자기주도적 진로 개척 및 학습 역량을 신장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광명교육지원청은 작년 11월 성공회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였고, 대학에서 광명으로 학생들을 직접 찾아가는 거점시설형으로 운영되며, 5개 대학의 29개 강좌가 10일부터 학기당 10회 20시간으로 진행된다. 강좌 수는 하안도서관 3개, 광명도서관 8개, 철산도서관 3개, 소하도서관 5개, 광명고 10개 등 총 29개 강좌이며 참여대학은 성공회대, 고려대, 성균관대, 중원대, 한국교원대 5곳이다. 광명에서 타 지역의 경기꿈의대학에 참여하는 학생도 59명이 있다.

강좌는 ▶심리학을 통한 자기이해 ▶나는 누구인가: 인간의 8가지 심리 키워드 ▶파이썬을 이용한 기초 프로그래밍 ▶베카리아의 "범죄와 형벌"로 보는 인권사상 ▶과거의 교사, 현재의 교사, 미래의 교사 만나보기 등이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강좌이다.

광명교육지원청은 경기꿈의대학의 학생 안전을 위해 학교별로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강좌별로 관리지원단 교사 20명을 파견하여 안전교육 및 강의관리 지원을 하고 있다. 또한, 시청 및 경찰서와 협력하여 순찰을 강화하고, 학생의 안전한 귀가지도를 위해 경찰서와 인근 지구대에서 만전을 기해 나가고 있다.

박상길 교육장은 “경기꿈의대학이 변화된 환경에 맞는 교육을 추구하고 학생 스스로 적성을 찾고 경험을 통한 진로탐색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며 “광명지역 학생들의 이동시간 단축 및 안전을 위해 적절하게 배치해 앞으로 이공계열 경기꿈의대학 강좌 및 거점시설을 더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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