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이 직접 경기도에 제안한 ‘공유기숙사’가 정책에 채택돼 시범사업에 들어가게 됐다. 공유기숙사는 공공이 대학교 인근 주택을 매입해 시세의 30~50% 수준으로 저렴하게 대학생에게 공급하고, 입사생 선정 등 운영은 대학교가 전담하는 정책이다. 기존 대학생 대상 기숙사 정책의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던 접근성 부족과 관리 부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도는 1대학 1기숙사를 목표로 오는 2021년까지 5년 동안 총 1,480호의 공유기숙사를 제공하기로 하고, 올해 안양대학교와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도는 안양대학교 인근 200m 내에 있는 다가구 주택 2동을 매입하기로 하고 이 중 한 곳은 매입을 완료하고, 나머지는 매입을 추진 중이다. 매입한 다가구 주택은 원룸 8호 규모다. 도는 오는 7월까지 주택매입을 완료한 후 8월부터 입주를 실시할 계획이다.

도는 올해 말 시범사업 추진성과를 평가한 후 이를 정책 사업화 하고, 공유기숙사 사업과 연계된 연차별 매입임대 확대 물량을 국토부와 협의를 추진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광명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