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이 매우 어려운 상황...광명토박이로서 흩어진 지역조직 재정비"

심중식 전 광명시의장이 28일 자유한국당 광명을 조직위원장에 임명됐다.

자유한국당 광명을 조직위원장에는 지난 1월 심중식 전 광명시의장을 비롯해 이효선 전 광명시장, 이병주 현 광명시의장 등 3명이 공모를 신청했었다. 심 전 의장이 조직위원장 자리를 차지하면서 지난 지방선거의 패배를 딛고 정치적으로 재기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심 전 의장을 비롯해 탈당으로 비어있는 지역구 20곳의 신임 조직위원장을 임명하고, 인명진 비대위원장이 여의도 당사에서 임명장을 수여했다.

심중식 신임위원장은 1958년 소하동에서 태어난 광명토박이로서 서면초등학교와 안서중학교, 숭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2006년 정계에 입문, 제5대 광명시의회 후반기 의장을 지냈으며, 18대 대통령선거 박근혜 후보 광명을 연락사무소장, 19대 총선 전재희 국회위원 후보 선거총괄본부장, 새누리당 중앙위 경기도엽합회 부회장, 광명시 야구협회ㆍ연합회장 등으로 활동해왔으며, 2014년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광명시장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한 바 있다.

심중식 위원장은 "탄핵 정국 등 현재로서는 당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잘못된 점은 인정하고 새롭게 도약할 수있는 기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지금까지 지구당 위원장들이 외부에서 오면서 지역을 잘 모르고 지역의 민심을 살피는데 부족한 점이 많았던 것 같다"며 "광명의 토박이로서 흩어진 조직을 재정비하고 시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당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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