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환 시의원, 새물공원 야구장 문제-초, 중학교 통학로 확보 등 해결해야

안성환 광명시의원이 24일 시정질문을 통해 입주를 앞둔 광명역세권에 야기되고 있는 문제점들을 제기하며 광명시에 적극적 행정을 주문했다.

 						 							▲ 안성환 시의원이 시정질문을 하고 있다.
▲ 안성환 시의원이 시정질문을 하고 있다.

안 의원은 광명시와 안양시가 갈등을 빚고 있는 새물공원 야구장 설치를 반대하며, “안양시가 일방적으로 새물공원에 야구장 설치를 계획하면서 150미터 앞에 있는 2,653세대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이 소음과 빛 공해 피해를 입게 되고, 야구장 60미터 앞에 유치원이 설립될 예정이라 아이들의 학습권까지 침해된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안양시 야구동호인들을 위해 광명시민이 희생되면 안된다”며 “광명시가 적극 대응해 안양시의 야구장 설치 계획을 철회토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안 의원은 역세권 초, 증학교의 안전한 통학로를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 일대는 광명IC와 충훈대교와 연결돼 차량통행이 많고, 급경사 내리막길인데 학생들이 8~9차선을 건너 통학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며 “광명시가 LH와 협의해 안전한 통학로를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역세권에 조성되는 4개의 주차장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안 의원은 “현재 D주차장은 1250대, B주차장은 2500대로 추진되면서 주차장이 한꺼번에 몰려 광명역 남측에 극심한 교통정체와 매연 등의 문제를 일으킬 것”이라며 "교통이 혼잡한 코스트코 사거리와 인근한 A,C주차장에 많은 주차대수를 확보하는 등 각 주차 부지 크기와 현재 주차면수에 비례해 적정규모로 분산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답변에 나선 양기대 시장은 새물공원 야구장 설치문제에 대해 “안양시와 협의하면서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며 “극단적으로 가지 않기를 바라지만 안양시가 끝내 강행할 경우 광명시도 복안을 가지고 대응할 계획”이라고 답했으며, 역세권 초, 중학교 통학로와 관련해서는 “시의원, 입주예정자 간담회, 설명회를 통해 최선의 통학로 확보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양 시장은 역세권 주차장 문제에 대해 “광명시에 인허가권이 있으니 주차장 조성시 사전에 충분히 협의해 분산배치하고, 미관과 교통흐름을 동시에 잡을 수 있도록 조사 용역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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