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익찬 광명시의원이 제223회 임시회 마지막날인 24일 시정질문을 통해 지역상품권 발행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골목상권이 개점휴업이 아니라 거의 개점폐업 상태로 시장경제에만 맡기면 서민경제가 파탄날 것”이라며 “자금의 역외유출을 방지하고, 지역내 소비를 촉진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상품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김익찬 시의원이 시정질문을 하고 있다.
▲ 김익찬 시의원이 시정질문을 하고 있다.

또한 김 의원은 청양군, 태안군 등 지역상품권을 발행하고 있는 타 지자체의 사례를 들며, “지역금융기관, 소상공인 간담회 등을 통해 오는 5월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판매대행점, 가맹점을 확보해 내년부터 지역상품권이 발행될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답변에 나선 양기대 시장은 “지역상품권 발행에 대해 공감하고, 현실적으로 빨리 추진하는 길은 제도화하는 것”이라며 “4월 초 의회, 중소상인, 기업, 관련단체 등으로 TF팀을 구성해 의견을 수렴해 5월 조례 제정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김 의원은 가학산근린공원 등에 반려동물 놀이터와 길고양이 급식소 설치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에 양 시장은 반려동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종합적 방안을 마련하는 관련팀을 구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양 시장은 “반려동물 놀이터는 주택가와 떨어져있고, 주차장 등 부대시설이 가능한 부지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으며, 길고양이 급식소 문제는 “반대 민원도 많아 미묘한 문제”라며 “우선 길고양이 개체수 실태를 조사하고, 시범운영을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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