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조합 "지역서점 활성화 조례 제정 등 제도적 방안" 요청

양기대 시장은 국내 출판유통업체 2위인 ‘송인서적’의 부도 여파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지역서점들의 위기극복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광명시서적협동조합(이사장 구차환)과 ‘지역서점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간담회'를 17일 오전 시장실에서 개최했다.

 						 							▲ 양기대 시장과 광명시서적협동조합 관계자들이 17일 간담회를 갖고, 지역서점 위기극복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 양기대 시장과 광명시서적협동조합 관계자들이 17일 간담회를 갖고, 지역서점 위기극복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양 시장은 이 자리에서 송인서적 부도 여파가 지역서점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조합원들로부터 직접 들으면서 지역서점의 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대처하며 나갈 방향을 논의했다.

조합 측은 간담회에서 작년 11월 경기도의회에서 제정된 ‘지역서점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준해 광명시도 조례를 제정하는 등 제도적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조합 측은 "전국에서 최초로 광명시가 공공도서관 서적구입시 지역서점을 우선 이용하는 등 지역서점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그러나 여전히 실제로 서점을 운영하지 않고 입찰에 참여해 중간수수료만 챙겨가는 유령서점들이 난립하면서 지역서점을 살리기 위해 시행되는 도서정가제 취지가 무색해지고 있다"면서 문제 개선을 위한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광명시서적협동조합은 광명시소상공인단체연합회와 함께 지역서점 활성화 조례 제정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이에 양 시장은 간담회에 동석한 최동석 평생학습사업소장 및 실무 담당자들에게 위기에 처한 지역서점들이 실질적으로 활성화될 수 있는 방안을 조합과 논의해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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