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나의 동반자1> 국제키비탄 최정숙 회장과 경기도의원 김두영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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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즘 늦둥이 보는 재미에       살고 있다는 최정숙, 김두영 부부. 서로에게 든든한 후원자다.
▲ 요즘 늦둥이 보는 재미에 살고 있다는 최정숙, 김두영 부부. 서로에게 든든한 후원자다.
순박한 강원도 처녀가 뚝심 하나로 밀어 부치는 충청도 총각을 만나 집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81년 결혼에 골인했다. 그녀는 현재 광명보건소 공무원으로 재직하고 있다. 일과 지역사회 봉사를 충실히 하고 있는 그녀의 사생활이 궁금해진다. 이제 오십 줄에 들어섰다는 최정숙 국제키비탄 은하수 클럽 회장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본다.

국제키비탄 광명은하수 클럽은 2002년 설립돼 광명시 장애우와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을 돌보고 있다. 정신지체 1급인 열살 동욱이는 아버지가 당뇨와 뇌경색으로 입원하고 어머니가 간병하면서 더욱 어려워졌지만 광명은하수클럽 회원들의 도움으로 현재 희망을 찾아 나가고 있다.
최 회장은 말한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심신장애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모였다”고 말이다. 대개 가정주부들이며 자원봉사하고 기금을 모아 전달하기도 한다.

그녀가 적극적으로 지역사회를 위해 일할 수 있는 것은 남편의 도움이 크다. 바쁜 아내를 위해 남편은 매일 아침밥을 짓는다. 남들보다 덩치가 크고 목소리도 유난히 묵직해 투박해 보이는 중년의 남자. 게다가 가계부까지 쓰는 꼼꼼함을 잊지 않는다. 그는 바로 김두영 경기도의원이다.

김두영 의원의 수첩은 항상 빼곡히 채워져 있다. 언제 어디서 누구와 만나 무슨 이야기를 나눴는지 기록한다. 누구에게든 최선을 다하고 애로사항을 개선해 정책에 반영한다. 특히 그는 경기도로부터 대출받은 업체가 경기침체로 상환이 어려워지자 상환시기를 연장해 작년 12월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표창을 받았다. 탁상공론이란 건 없다. 그는 CEO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을 이끄는 오피니언 리더다. 광명발전연구회에 참여해 지역현안에 대한 대안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아내는 이런 남편이 자랑스럽다. 도의원으로서의 역할을 잘할수 있도록 묵묵히 내조하고 남편은 아내의 든든한 후원자가 된다. 요즘 이 부부는 초등학교 3학년 늦둥이 아들을 보는 재미에 푸~욱 빠져 있다. 금슬좋은 부부는 남들 시선을 아랑곳 하지 않고 마흔줄에 들어서 늦둥이를 낳았다.

심신장애우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하는 아내와 거짓말하지 않고 원칙을 지키며 올바르게 사는 강직한 남편. 최정숙-김두영 부부의 행복한 세상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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