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신문=경제만랩 기사제공> 서울 강남 4구와 마포구 등 인기 주거지에서 10월 아파트 매매 실거래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최근 집값이 너무 올랐다는 인식이 확산한 가운데 대출규제와 금리 인상으로 집을 사려는 수요가 줄어들었기 때문.

							사진제공 : 경제만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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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10월 서울 서북권(마포, 서대문, 은평구)과 동남권(강남 4구)의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가 한달 전보다 각각 0.5%, 0.03% 떨어졌다. 이 지역들의 실거래가 지수가 하락한 것은 '2.4 공급대책' 직후인 올해 3월 이후 7개월 만이다.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 전용 84평방미터가 지난달 24억5천만원에 팔려 한달 전 기록했던 동일 면적 최고가(26억2천만원)보다 2억원 가량 낮고, 마포구 현석동 '래미안 웰스트림' 전용 59평방미터의 실거래가도 10월 17억원에서 지난달 14억8천만원으로 하락했다. 

부동산업계에서는 "대출 규제로 주택수요가 밀린 것이지 영영 사라진 것은 아니"라며 "입주 물량 부족, 전세시장 불안 등 수급 불균형이 해소되지 않고 있어 단기 조정 후 다시 오를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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