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이 교육부를 상대로 국정역사교과서를 즉각 폐기할 것을 촉구하는 공식입장을 지난 31일 발표했다.

경기도교육청은 “국민은 더 이상 부당하고 부패한 정치권력에 의해 헌법과 민주주의, 교육적 가치가 훼손되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교육부가 현장의견을 듣는다고 한다면 당연히 반헌법적, 비민주적, 반교육적 방식으로 추진한 박근혜 교과서자체를 즉각 중단하고 폐기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경기도교육청은 “검정교과서의 집필기준 역시 납득할 수 없고 받아들일 수 없다”며 “헌법과 민주주의의 교육적 가치를 존중하고 교육현장의 혼란을 막기 위해 국회가 조속히 국정교과서 금지법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