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신문=이순금 기자> 한국판 뉴딜 10대 대표사업 중 하나인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전국 첫 사업으로 지난해 12월 그린리모델링을 완성한 ‘광명시 시립철산어린이집’이 녹색건축 우수사례로 선정되어 2개 상을 수상했다.

광명시는 지난달 28일 온라인으로 열린 녹색건축 한마당 행사에서 제6회 그린리모델링 우수사례 공공부문 국토교통부장관상과 2021년 녹색건축대전 건설기술연구원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주관한 제11회 녹색건축 한마당행사는 ‘녹색건축, 탄소중립을 향하여’(Green Building for Carbon Neutral)를 주제로 정부·산업계·학계·시민사회가 참여하여 탄소중립·그린리모델링 관련 정책·기술 최신정보와 성과를 공유하는 행사다.

광명시는 이번 행사에서 에너지 최소화(에너지 요구량 및 소요량 최소화), 에너지 발전(신재생에너지 발전을 통한 절감), 환경개선(친환경 자재 및 환기설비 도입) 3가지 목표로 진행한 시립철산어린이집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소개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시립철산어린이집은 20년이 넘은 노후건축물로 지난해 8월 국토교통부 주관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총 16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에너지 성능 개선, 실내 미세먼지 저감 등을 위한 리모델링 공사를 하고 지난해 12월 17일 준공식을 개최한 바 있다.

시립철산어린이집은 고효율 단열재, 폐열회수형 환기장치, 옥상 태양광 발전기, 고효율 조명기구 등을 설치해 에너지 자립률을 높여 준공과 동시에 제로에너지건축물 3등급 인증을 받았다.

광명시는 시립철산어린이집 외에 올해 9월 시립구름산어린이집 그린리모델링을 마쳤으며, 올해 관내 6개 어린이집(광명, 밝은빛, 신촌, 철산누리, 한빛, 한울 어린이집)이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주관하는 그린리모델링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그린리모델링 공사를 실시한다. 공사비의 70%를 지원받아 고성능창호, 단열재 보강, 고효율 냉난방장치 등 설치로 공공건축물의 녹색건축물 전환을 주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공공·민간건축물의 녹색건축물 확대를 위한 녹색건축물 조성 조례 개정, 그린 집수리 사업 등으로 녹색건축물 확대와 에너지 자립도시 실현에 노력하고 있으며, 2023년 제로에너지건축물 의무화 로드맵에 따라 시행되는 공공건축물 500㎡ 이상 제로에너지건축물인증 의무화를 자체적으로 1년 앞당겨 2022년부터 선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시는 지속적으로 공공건축물을 제로에너지건축물로 바꿔나가고 민간으로도 확대해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 실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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