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신문=서인숙 기자> 광명동굴 내 공포체험관 싱크홀 사고로 인명피해가 발생하면서 광명동굴 안전 여부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광명시가 대책반을 구성하고 원인 파악과 안전조치에 나섰다.

							박승원 광명시장이 24일 광명동굴 사고현장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광명시)
박승원 광명시장이 24일 광명동굴 사고현장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광명시)

지난 23일 오전 9시 30분경 광명동굴 내 공포체험관 바닥이 무너져 직경 3~4미터, 깊이 4~5미터의 싱크홀이 발생하면서 출입금지 펜스를 설치하려던 직원 1명(남, 45)이 이곳에 굴러 떨어져 다쳤다.

광명시는 23일과 24일 안전전문가와 함께 사고현장을 확인한 결과, 사고 지점은 과거 비어있던 공간으로 철근빔이 아닌 토사로 채워 보행로를 만들었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토사가 유출돼 빈 공간이 다시 생긴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광명시는 빠른 시일 내 철근빔으로 사고 현장을 보수하고, 8월 31일부터 9월 3일까지 전기, 소방, 건축, 토목 전문가와 광명동굴 시설 전반에 대해 안전점검을 하는 한편, 연말까지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박승원 광명시장은 24일 사고현장을 방문해 안전사고 재발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을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광명시는 25일부터 공포체험관을 제외한 광명동굴을 정상 운영하고 있으며, 공포체험관은 안전조치가 완료될 때까지 운영을 중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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