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신문=장성윤 기자] 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정례브리핑을 갖고,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수도권 지역의 방역조치를 강화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주 하루 평균 국내 확진자 수는 655명으로 직전 한 주간의 492명에 비하면 163명, 33.1%가 증가했다. 이 중 수도권 환자는 531명으로 전체 환자의 81%를 차지하고 있으며, 청장년층 특히 20대 감염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선 학원, 음식점, 체육시설, 종교시설 등 7종의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정부합동점검단이 운영되고, 그 외에 부처별로 소관시설에 대한 특별방역점검이 실시된다. 방역수칙 위반이 적발되면 무관용 원칙에 따라 과태료, 지합금지 등의 행정조치가 취해지며, 위반사례가 다수 발생하는 시군구에 대해서는 해당 업종 전체의 운영시간 제한이나 집합금지를 취할 방침이다.

수도권의 공원, 강변 등에서는 밤 10시 이후 음주를 금지하며, 예방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실외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서울 중구, 강남구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의 임시선별검사소를 추가 설치하고, 운영시간을 평일에는 오후 9시, 주말에는 오후 6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주점, 노래연습장, 학원 등 20~30대가 많은 이용하는 시설의 종사자들에 대해서는 일제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변이 바이러스 대응도 강화하여 7월 1일부터는 예방접종자 입국 시 격리 면제 국가 중에서 인도,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8개국을 제외했으며, 특히 감염자 입국이 많은 인도네시아에 대해서는 7월 4일부터 항공기 탑승 전부터 PCR 음성확인서를 확인하여 PCR 음성확인서를 제출하지 않는 경우 탑승 자체를 제한한다.

여름 휴가철과 방학을 맞아 7월 30일까지 물놀이 시설 216개소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놀이공원 등 유원시설 500여 개소 현장점검도 8월 말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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