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신문=장성윤 기자] 안성환 광명시의원이 4일 제260회 광명시의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광명시, 서울시, 안양시가 혼재된 안양천의 행정구역을 조정할 것을 촉구했다.

							안성환 광명시의원이 4일 시정질문을 하고 있다.
안성환 광명시의원이 4일 시정질문을 하고 있다.

안 의원은 “대부분의 시민들이 안양천을 서울시와 경계로 알고 있으나 현실은 안양천이 직선화되기 전에 만들어진 행정구역으로 인해 광명시, 서울시, 안양시가 혼재된 행정구역으로 되어 있다”며 “광명시민들은 안양천을 산책하면서 서울시와 비교하고 시설 편리성을 논하고, ‘공사가 어디는 되고 어디는 안되어 있다’, ‘자전거도로가 가다가 끊어져 인도와 합류해 사고유발이 많다’면서 이해 못할 행정이라고 하소연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 의원은 “근본적인 원인은 행정구역선이 시 경계를 넘어서기 때문”이라며 “광명시 개청 40주년을 맞아 불합리한 행정구역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또한 수원-화성, 진천-음성 등 행정구역 협의, 조정이 이루어진 타 지자체의 예를 들면서 “불합리한 행정구역 중 이해관계가 상충되어 어려운 지역은 장기적인 과제로 남겨두더라도 이해관계가 없는 경계구간이 전체의 2/3가 되는 만큼 광명시도 안양시, 금천구와 TF팀을 꾸려 행정구역 조정을 추진해달라”고 제안했다.

이에 박승원 광명시장은 “행정구역 조정에 대하여 깊이 공감한다”며 “금천구, 안양시 관계자와 TF팀을 구성하는 등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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