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날에 결혼한 부부들이 그렇지 않은 부부들보다 이혼 가능성이 최대 36%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멜버른대학교 연구팀이 부부 100만쌍을 연구한 결과 발렌타인데이에 결혼한 부부의 11%, 특별한 숫자의 날 결혼한 부부의 10%가 각각 결혼 뒤 만 5년 이내 이혼했다. 반면 그렇지 않은 날 결혼한 부부가 갈라선 일은 8%였다.

결혼 뒤 만 9년 이내 헤어진 부부 대상 조사 결과 특별한 날짜에 결혼한 커플인 경우가 약 40%에 달한 반면 그렇지 않은 날 결혼한 부부는 16%가 해당됐다.

연구팀은 "특별한 날에 결혼하는 사람들은 이전부터 결혼생활을 해왔을 가능성이 높고 이미 아이들을 가졌을 확률도 높으며, 교육 수준, 나이 등 다방면에서 유사성이 없다는 점을 찾아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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