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시장 출마여부가 최대 변수

5월 31일 실시되는 제4회 동시지방선거를 겨냥한 출마희망자들의 행보가 빠르게 움직이면서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시장 후보 공천에 신경을 바짝 쓰고 있다. 현재 초미의 관심사는 백재현 현 광명시장의 출마여부.

열린우리당은 출마의사를 비추던 길래현 전 열린우리당 지구당위원장이 지난 11월 탈당하면서 김경표 전 광명시의회 의장만이 출마의사를 명확히 밝히고 있다.

또한 백 시장이 출마하지 않을 경우 문해석 광명시의장의 경선참여도 거론되고 있으며 식약청 공무원 출신인 K씨를 영입, 전략공천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당내 관계자의 조심스러운 전언이다. 현재 백재현 시장은 거취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특별한 의사를 표명하지 않고 있다.

한나라당의 경우 공천 경쟁이 더욱 치열하다. 한나라당은 구춘회 전 광명시 총무국장, 박효진 도의원, 이효선 도의원(가나다순)을 비롯해 8명이 공천을 겨냥해 뛰고 있으나 지지도면에서 특별히 앞서 나가는 인물이 눈에 띄지 않는 상황.

한나라당 관계자에 의하면 “최근 한나라당의 지지도가 높아지면서 시장출마를 하겠다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추세”라며 “여론조사로 지지도가 높은 후보군으로 압축하려 했으나 반대 의사가 많아 추진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공천은 열린우리당은 3~4월경, 한나라당은 2~3월경에 확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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