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인접지역에도 뿌려져 논란, 시민들 "단속 왜 안하나?"

광명시 전역이 불법 성인업소 전단지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이런 성인업소 전단지들은 광명사거리, 철산상업지구 등 유흥가 밀집지역에 성인 전단지가 뿌려지는데 이들 상업지구 부근에는 광명, 광덕 초등학교 등이 인접해 있어 더욱 논란이 일고 있다.

현재 광명시에서는 불법전단지를 수거해 오면 월 최대 5만원을 지급하는 불법 광고물 수거 보상제를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매월 800~900만원 가량의 예산이 소요 중이다.

그러나 이는 사후약방문식 대처라는 지적이 많다. 전단지에는 대개 전화번호가 적혀 있어 충분히 단속할 수 있는 상황이 될 텐데도 왜 뿌리를 자르지 않는지 의아하다는 것이다. 시민 P모씨는 “불법 광고물이 판치고 성매매, 보도방 등의 광고물이 지속적으로 흩뿌려지고 있는데 왜 사전에 막지 않는 것인지 알 수 없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광명시 관계자는 “전단지마다 일일이 전화를 걸기 어려우며 심한 경우 계고조치를 하고 이행강제금을 부과하지만 계고 중 업체가 바뀌는 경우가 많아 현실적으로 단속이 어렵다”며 "대부분의 단속을 현수막 위주로 하고 있고 전단지는 1년에 1~2회 정도 단속 조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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