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안전행정위원회 백재현 의원(더불어민주당, 광명갑)이 국민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5년 전국적으로 발생한 각종 사고는 총 31만 5,736건, 이로 인한 사망자 수는 6,434명에 달했고, 원인별 사망자 수는 도로교통사고, 수난사고, 추락사고 순으로 나타났다.

사고 종류별 발생건수로는 도로교통사고가 전체의 ¾에 육박하는 23만 2,035건으로 나타나 하루 평균 635건에 달했고, 화재사고가 4만 4,435건, 등산사고가 7,940건으로 뒤를 이었다. 사고별 사망자 수는 도로교통사고가 4,621명(72%), 수난사고가 607명(9%), 추락사고가 450명(7%)으로 많았다.

전체 사고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도로교통사고의 경우, 지역별 사고 건수는 경기(52,666건), 서울(41,518건), 경북(15,881건) 순으로 많이 발생했으며, 사망자 기준으로는 경기(868명), 경북(511명), 전남(417명)으로 나타났다.

백 의원은 “지난 한 해 6천명이 넘는 국민이 각종 사고로 인해 목숨을 잃은 것은 대단히 안타까운 일이자 국가적으로도 큰 손실”이라며 “국민 개개인이 안전수칙을 준수하여 생명과 건강을 지키려는 노력을 해야 함은 물론,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도 국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정책 마련과 예산 투자에 최우선으로 나서야 할 것이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국민안전처는 도로교통, 화재, 해양, 전기(감전), 수난, 등산, 추락 등 23개 유형별로 사고발생 현황을 집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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