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교육지원청(교육장 박상길)은 9월 1일부터 10일까지 광명시 전역에서 마을과 함께하는 학교문화예술축제를 개최했다.

‘마을이 좋아~ 마을로 간 학교문화예술축제’라는 슬로건을 중심으로 경기도광명교육지원청(교육장 박상길)과 광명시평생학습원의 공동주최로 기획된 이번 축제는 광명시 전체를 5개 마을로 나누어 전체 개막공연과 마을별 이색적인 문화예술축제가 펼쳐졌다.

9월 1일 광명시민체육관 오픈아트홀에서 주민 8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학생, 마을 주민, 광명시평생학습원 동아리 등 33개팀의 공연을 시작으로 축제의 장을 열었다. 9월 2일부터 예터지기마을축제, 으뜸터마을축제, 다울마을축제, 철산지기마을축제, 하안처럼마을축제가 열흘간 열렸다.

마을별 축제에는 전통혼례 시연, 다문화체험, 할머니할아버지와 딱지접고 치기, 족두리 만들기, 끈팽이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부스도 운영되었다. ‘문해, 인생의 가치를 높이다’라는 주제로 어르신들이 희망 백일장을 실시하고 교육장상을 받기도 했다. 다울마을의 시민마당극, 왕따재판은 감동을 만들었고 학생들 스스로 찾아온 광휘고 봉사동아리와 교육지원청 교육자원봉사자의 활동도 눈길을 끌었다.

개막공연에서는 충현고 연희단의 판굿이 늦여름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주었고 마을 주민의 풍물, 가야금병창, 학생들의 연극, 오케스트라, 댄스, 사물놀이, 난타, 각설이 등 다양한 공연이 선보여졌다.

박상길 교육장은 “문화예술의 향기로 아이와 어른이 소통하고, 학교와 마을이 소통하는 통로를 만들어 학교가 마을이 되고, 마을이 학교가 되는 광명마을교육공동체를 구축하려고 한다"며 "‘마을이 좋아~ 마을로 간 학교문화예술 축제’라는 슬로건으로 광명시평생학습원과 함께 주최한 이번 축제는 새로운 교육의 장"이라고 말했다.

이번 축제의 특징은 5개 마을별로 각각 교원과 주민으로 구성된 마을협의체를 구축하고 마을협의체에서 마을별 축제를 기획했다는 점에서 이색적이라는 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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