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윤리특별위원장 백재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광명갑)은 8.29 경술국치일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국가기념일 등에 관한 법률안」을 경술국치 106주년인 8월 29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백재현 의원은 “8.29 경술국치일은 독도영유권 문제 및 동해 표기 등과 같이 현대사에서도 커다란 의미가 있는 날로서 역사 성찰의 날인 동시에 국가기념일이 되어야 한다”며 “경술국치를 기념함은 단지 그날의 치욕을 되씹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우리 국민이 근현대사를 바로 인식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올바로 가늠하는 성찰의 시간을 갖게 함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백 의원은 “지난 17대 국회에서 ‘경술국치일의 국가기념일 지정 촉구결의안’이 제기된 바 있으나 상임위에 상정되지 못해 논의되지 못하고 폐기되었고, 지난 18대 국회와 19대 국회에서도 ‘국가기념일 등에 관한 법률안’이 발의되었지만 제대로 논의되지 못하고 임기만료 폐기되었다”고 지적하고, “이번 20대 국회에서는 심도 깊은 논의를 통해 경술국치일을 반드시 국가기념일로 지정해 국민들과 함께 기억하고자 법률안으로 다시 제안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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