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3주 앞둔 25일 추석 차례상을 차리려면 전통시장 기준 22만 3000원, 대형유통업체 기준 31만6000원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보다 각각 7.2%, 8.8% 상승한 수치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주요 성수품에 대한 1차 추석 차례상에 올라가는 주요 28개 품목 비용 조사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품목별로 보면 쇠고기는 한우 사육두수 감소로 지난해보다 가격이 상승했으며 조기는 어획량 증가에 따라 하락했다. 또한 8월 하순까지 계속된 폭염 영향으로 출하량이 일시적으로 감소한 배추·시금치 등 채소류 가격은 지난해보다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쌀·두부·계란 등의 품목은 전반적인 공급량이 충분해 전년보다 저렴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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