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신문]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김인순(더불어민주당, 화성1) 부위원장은 17일(화) 경제실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한정판 소비지원금 부진 및 지역화폐 운영대행사 문제를 지적했다.

김인순 부위원장은 “올해 9월, 경제실에서 한정판 소비지원금으로 1,000억을 편성하여 긴급히 사업을 실시했지만, 이는 기한의 정함이 있는 소멸성 지역화폐로 1,000억 중 23%밖에 소진되지 않았다”며, “실집행율과 신규 카드발급률이 낮아 예상했던 기대효과에 미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부위원장은 “사업이 부진한 이유는 소비자에 대한 홍보가 부족하고 세밀하게 사업을 설계하지 못해 당초 예측이 어긋난 데 있다”는 한편,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고 실행하는 과정에서 상임위원회와 충분히 소통하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표하며 집행부와 상임위간 원활한 의사소통을 강조했다.

한편 김 부위원장은 도내 28개 시·군의 지역화폐 운영사인 코나아이에 대한 문제도 제기했다. 김 부위원장은 “지역화폐를 운영하는 코나아이를 운영관리 업체로 선정한 이유가 불분명하다. 시·군 협약에 따라 3년이라는 채권소멸시효가 지나면 이용 잔액 과 그에 따른 이자가 경기도에 반납되어야 타당할 것”이라며, “이자 수입은 도의 예산이므로 다른 보조금 사업과도 형평성에 어긋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경제실 류광열 국장은 “특히 올 추석을 맞아 시행한 한정판 소비지원금이 상임위와 의사소통이 부족한 상태로 조금 급하게 진행됐다”고 말하며, “지적하신 사항을 앞으로 반드시 보완하고, 의원님과 더 긴밀히 소통하겠다”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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