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도 최근 9번째 감염자가 나온 지카바이러스 유행이 3년 안에 끝날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런던 임페이얼대학과 미국 존스홉킨스 블룸버그 공중보건대학 공동연구진은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늘수록 바이러스에 면역이 생기는 사람이 늘어난다"며 "지카바이러스에 면역력을 가진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최소 10년간 대규모 지카바이러스 유행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지카바이러스는 머리가 정상적으로 성장하지 않는 선천적 기형인 '소두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메리카 대륙에서만 100만명 이상이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연구진은 또 "지카바이러스가 퍼지고 있는 국가의 여성들은 당분간 임신을 미루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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