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CEO(최고경영자) 절반 이상이 올 여름 휴가를 떠나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기중앙회)는 최근 중소기업 CEO 200명을 대상으로 '여름휴가 계획'을 조사한 결과, 절반 이하인 45.5%만이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14일 밝혔다. 평균 휴가기간은 4일이었다.

반면, '계획이 없다'(54.5%)고 답한 중소기업 CEO들은 그 이유로 '회사업무가 바빠서'(46.8%), '휴가비 등 경제적 부담을 느껴서'(27.5%) 등을 꼽았다. 여름휴가를 계획한 중소기업 CEO 가운데 94.5%는 휴가지로 국내를 택했다. 지난해(91.4%)보다 3.1%p 상승한 수치다. 국내 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중소기업 CEO 중 14.8%는 구조조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거제와 울산 등의 지역을 방문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름휴가를 통한 휴식시간이 기업경영에 도움이 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68.5%가 "도움이 된다(매우도움+다소도움)"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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