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신문=장성윤 기자] 양기대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광명을)이 15일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광명시 도심에 방치되어 있는 서울근로청소년복지관 부지 1만8천평에 대해 기획재정부와 10월 중 교환을 마무리하라고 촉구했다.
광명시 하안1동에 소재한 서울시 소유 근로청소년복지관과 여성근로청소년 임대아파트는 2017년 완전 폐쇄된 상태로 3년째 흉물처럼 방치되어 있어 안전, 범죄위험, 도시미관 훼손 등 각종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양기대 의원은 이날 질의에서 “광명시 도심에 서울시 땅이 3년째 버려진 상태로 있다. 박원순 전 시장 재임시절 광명시와 이땅의 합리적인 활용계획을 협의하다가 어느 날 마음을 바꿔 기재부와 땅 교환을 하기로 하고, 광명시 안에 서울시 땅도 기재부에 넘기기로 했다”며 “10월 중 모든 계획을 마무리한다고 했는데 일정대로 하는거냐”고 물었다.
이어 양 의원은 “서울시가 마음을 바꾼 것에 대해 광명시로서는 서운함이 있지만 이미 그렇게 계획됐으니 땅 교환을 하려면 빨리 해서 예측가능성을 높여야 한다"며 "서울시와 기재부 땅 교환이 잘 마무리돼야 광명시가 기재부와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협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구체적 일정은 확인하지 못했지만, 국유재산과 교환이 논의되는 것은 알고 있다"며 "빨리 처리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