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신문] 최근 인천에 이어 경기도내 곳곳에서 수돗물 유충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광명시가 노온정수장 긴급 점검에 나섰다.

							박승원 광명시장이 20일 노온정수장을 방문해 주요 정수시설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사진=광명시)
박승원 광명시장이 20일 노온정수장을 방문해 주요 정수시설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사진=광명시)

박승원 광명시장은 20일 오전 노온정수장을 방문해 주요 정수시설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시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수돗물에 어떤 이물질도 들어가서는 안된다"며 "시민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21일 박 시장은 정대운, 권정선, 장대석 경기도의원과 ‘광명시 노온정수장 관리현황 점검 정담회’를 갖고 시설물을 점검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시는 지난 16일과 17일 이틀 동안 시설물 자체점검을 실시하고 21일에는 수도 전문가와 함께 합동 정밀점검을 실시한 결과 정수장 내 유충발생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노온정수장은 광명시 전 지역과, 부천시 소사구, 시흥시와 인천광역시 일부지역 86만 여명의 시민에게 하루 평균 25만 톤의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으며, 고도정수처리시설이 도입되지 않아 활성탄여과지 설비가 없는 표준정수처리공정으로 팔당 강물인 원수를 혼화, 응집, 침전, 모래여과, 소독과정을 거쳐 배수지에 보낸 후 각 가정으로 공급하고 있다.

시는 유충 서식 예방을 위해 염소 소독처리를 강화하고 여과지 역세척 주기를 72시간에서 64시간으로 단축 운영하고 있으며 각 공정마다 여과필터로 유충 발생여부를 확인하는 등 여과시설을 더욱 철저히 관리하고 보강할 계획이다. 

광명시 관계자는 “시설물 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수돗물 유충 발생을 방지하고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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