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위 부결 부끄러워...집행부 견제와 감시기능 포기하지 말아야

[광명지역신문=장성윤 기자] 현충열 광명시의원이 과반수를 넘기지 못해 부결된 광명도시공사 특별조사위원회 구성을 촉구하고 나섰다.

							현충열 광명시의원
현충열 광명시의원

현 의원은 제256회 임시회 마지막날인 15일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광명도시공사는 행정사무감사, 업무보고 등에서 수차례 특위 구성의 당위성이 제기됐던 사항이지만 이번 회기에서 찬성 6명, 기권 6명으로 과반수가 안돼 부결됐다”면서 “광명시의회가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기능을 포기하고, 의원 스스로 권리를 내던져 버리는 선배 동료의원들의 모습을 보고 심히 부끄러웠다”고 심정을 밝혔다.

현 의원은 광명도시공사 특위 구성의 당위성으로 ▲부실운영 ▲비리의혹 ▲광명동굴 주변 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정의 문제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직후 추가 아파트 신축허가에 대한 배임의혹 ▲광명타워 도시재생사업 보고서 조작의혹 등을 제시했다.

현 의원은 “도시공사 특위 관철을 위한 무리한 행동으로 지난 10일 상임위가 파행됐던 것을 광명시민과 공직자들께 사과드린다”며 “대승적 차원에서 9월 임시회 첫날 의장직권상정을 약속해주신 박성민 의장께 감사드리며, 시의원 권한과 책무를 포기하지 않고 후배의원들이 제대로 일하도록 선배의원들이 지지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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