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보건소는 관내 초등학교 5학년생 3000여명을 대상으로 시 예산을 확보해 척추측만증 조기검진사업을 무료로 실시한다. 가중한 학업과 컴퓨터 및 스마트폰 사용 등 올바르지 못한 자세로 인해 해마다 급증하고 있는 청소년기의 척추측만증으로부터 우리 아이들을 지키기 위한 사업이다.

시에 따르면 각 학교별로 수요 조사한 결과 23개교 2976명이 검진을 신청했다. 참여율이 전년도 19개교(79%)에 비해 23개교(96%)로 17% 증가했으며, 이는 척추측만증 조기검진의 중요성이 부각된 결과로 보여진다.

검진은 추후 검진기관 선정 및 관내 초등학교 보건교사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진행한 후, 각 초등학교별 직접 방문해 척추의 휘어진 각도 측정 및 방사선 촬영, 결과 판독을 거쳐 진단 결과서 송부, 진료 상담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검진을 통하여 잘못된 자세로 인한 척추 변형을 조기 발견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뿐만 아니라, 바른 자세에 대한 중요성 재인식과 관내 초등학생의 척추측만증 유병율도 파악 할 수 있어 차후 학교 보건 사업 추진에 유용한 자료로도 활용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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